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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한가위 보름달 (08. 09. 14)

by 柔淡 2008. 9. 15.

추석차례를 지내고 첫외박을 나온 조카를 부대까지 데려다 주느라 김포까지 갔다.

조카를 내려주고 나오면서 이정표를 보니 대명항이 근처에 있다.

가는길에 반대편 차선을 보니 차가 너무 많이 밀려 길에서 시간을 다 소비할것 같아

대명항에 들렸다 가기로 한다.

대명항에는 처음 가봤는데 건너편이 바로 강화도다.

많은 사람들이 달도보고 바닷바람도 쐴겸 산책을 하고 있었다.

 

김포와 강화도를 이어주는초지대교라고 하던가?

 

 

 

보름달이 옅은 구름속에 쌓여있지만 그런대로 볼만하다. 

 

 

 

  대명항에서 시간을 보낸다음 8시쯤 출발하니 막히던 도로가 뚫려있다.

열심히 달려 집으로 오던 도중 달이 밝으니 갑자기 수원의 방화수류정과 화홍문이 생각난다.

 여기도 보름달구경 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다.

 

 조명이 있기는 한데 너무 밝게 비춰주고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아 어색하고 촌스럽다.

 

 방화수류정 위로 비치는 보름달이 밝다.

20여일 뒤에 군에 입대하는 큰아이의 건강과 수능을 보는 둘째아이의 실력발휘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