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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고궁,사찰,기타)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08. 09. 27)

by 柔淡 2008. 10. 1.

경포 강문에서 일출찍기에 실패를 하고 선배님과 함께 아침을 먹으러 가는길, 8시반쯤 도착해서 보니

그곳이 허균과 허난설헌 생가 및 기념관의 주차장이다.

이른아침이라 아직 문을 열지 않았는데 주변의 소나무숲이 아주 멋지다.

그 주차장 바로옆에 토방인가 하는 다 쓰러져가는 초당두부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있다. 이른 아침인데도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이 많다.

외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강릉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집 같다.

아주 엣날식 집이라 실내는 어두웠는데 순두부 전골은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순두부중에

가장 맛이 있었다. 아주 맛난 아침을 먹고 다시 허균 생가와 기념관을 돌아봤다.

 

 허균, 허난설헌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1569∼1618)과 그의 누이이자 조선시대 유명 여류시인인

허난설헌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은 강릉시 초당동 4223m² 터에 지상 1층 연면적 186m²

규모의 목조한옥형태로 한옥의 장점을 잘 살려 허난설헌 생가터 근처에 세워졌다.

 

기념관은 지상1층 규모로 한옥의 장점을 잘 살려 허난설헌생가터 근처에 세워졌다.
기념관의 건립으로 강릉이 배출한 개혁 사상가 허균과 여류 천재시인 허난설헌의 얼을 선양하는 두 남매의 사상과

문학세계를 연구,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소나무숲이 인상적인데

 

 

 이 소나무숲으로 계속가면 경포호수가 나온단다.

경포호는 원래 12평팡km 였었는데 70년대 식량증산정책의 일환으로 많이 메꿔서 지금은 4평방km 밖에 되지 않는단다.

그때는 식량증산이 최우선이었지만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된 요즈음 경포호수가 예전처럼 넓었다면

연꽃이라든지 수생식물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훨씬 더 많이 만들수 있었을텐데....

 

 

 

 

 

 

 

 

 허균생가의 담장

 

 

 생가내부. 그러나 과연 이곳이 허균과 난설헌의 생가인지는 정확한 사료가 없다고 한다.

다만 허균과 난설헌이 강릉 초당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이 가옥이 대대로 전해내려 왔기에

짐작만 할뿐이라고....

 

 

 허균, 난설헌 기념관

 

 

 

 

 몇송이 남은 배롱나무의 붉은꽃이 안쓰럽다.

 

 

 

 

 

 

 

 

 

 

 

 

 

 

 

 

 강릉 여기저기를 소개해 주려는 선배님의 배려를 뒤로하고 평창을 거쳐 영월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