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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제주 - 뚜껑별꽃 (09. 04. 10)

by 柔淡 2009. 4. 28.

제주공항에서 동부순환도로를 따라 서귀포로 가는길, 주도로만 따라가면 바다가 잘 안보여 해안도로로 간다,

곽지해수욕장 근처에 유채꽃이 싱싱하길래 차를 세우고 유채꽃밭으로 들어갔다.

처음엔 유채꽃만 보였는데 여러 진사님들이 유채꽃아래 업드려서 뭔가를 찍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지금까지 보지 못햇던 파란색의 예쁜꽃이 보인다.

나와 데이지도 업드려서 몇컷을 찍고 일어나 다른 진사님들을 보니  아니, 내가 가입해 활동하는 야생화 카페인 꽃향기많은집의

여러 회원님들이 아닌가? 맥, 모든, 초롱꽃, 부용님 등 일곱분이 야생화를 찍으러 이틀전에 제주에 오셨고 이꽃을 찍고

공항으로 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세상 참 넓고도 좁다. 제주의 유채밭에서 동호회원들을 만나다니....

 

뚜껑별꽃.

앵초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10~30cm이고 옆으로 뻗다가 비스듬히 서며, 잎은 마주나고 피침 모양으로 잎자루가 없다.

4~5월에 청자색 꽃이 피고 열매가 익으면 뚜껑처럼 열려 검은 갈색의 씨가 나온다. 우리나라의 남부 지방에 분포한다.

보라별꽃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