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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광주 도자기축제장 - 이팝나무 (09. 05. 13)

by 柔淡 2009. 5. 18.

도자기축제장 뒤쪽 고원에 이팝나무가 제철을 만나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요즈음은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많이 심어 대전 유성구에서는 이팝나무축제를 열기도 한다.

 

키는 20m에 이르며, 가지의 색은 회갈색이다. 타원형 또는 난형의 잎은 길이 3~15㎝, 너비 2.5~6㎝로 마주나는데,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어릴 때는

톱니가 있다. 잎의 뒷면 중앙맥[中助]에 연한 갈색 털이 있다. 꽃은 길이가 1.2~2㎝, 너비가 3㎜로 5~6월에 새 가지에서 피며, 꽃대에는 마디가 있다.

꽃받침은 4장으로 깊게 갈라지며, 흰색의 꽃잎도 4장이다. 2개의 수술은 꽃잎의 통부분 안쪽에 붙어 있으며, 씨방은 2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열매는 9~10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잎이 피침형이고 꽃잎의 너비가 1~1.5㎜인 것을 긴잎이팝나무(var. coreana)라고 한다.

흰꽃이 나무를 덮을 때 마치 흰쌀밥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팝나무라고 한다.

남쪽지방에서는 정원수나 풍치수로 심는데 목재는 건축·가구재로 쓰고, 목부에서 염료를 추출한다. 식물 전체를 지사제·건위제로 사용하며,

꽃은 중풍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나무가 크고 오래살기 때문에 고목이 되어 멋진 풍채를 자랑하는 이팝나무는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기도 하다.

 

 

 

 

 

  

 

 

 

 

아카시아 나무도 제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