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개연
수련과에 속하는 다년생 수초로
우리나라 남부, 중부 지방의 연못이나 늪지 등에 자라며
평봉초(평蓬草), 개연, 개잎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뻗으며 뿌리줄기 끝에서 나는 잎은 물 위에 뜹니다.
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고 밑은 심장 모양이고 끝은 둥급니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 잔털이 빽빽이 나며 잎자루가 깁니다.
7~8월에 피는 노란 꽃은
물 위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1송이씩 달립니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입니다.
수술은 여러 개이고 암술머리는 방석 모양이며
가운데 부분에 돌기가 있습니다.
열매는 단단한 장과로서
10월에 익으며 긴 달걀 모양의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왜개연에는 꽃 머리가 붉은 색을 띠는 것과 노란색을 띠는 것 두종류가 있는데
학자에 따라서는 붉은 색을 띠는 것을 남개연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심고 뿌리와 잎은 민간에서
강장제, 지혈제 산전후상(産前後傷), 정혈(精血) 등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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