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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여름

부여 궁남지 - 남개연 (09. 07. 31)

by 柔淡 2009. 8. 10.

남개연

수련과에 속하는 다년생 수초로

우리나라 남부, 중부 지방의 연못이나 늪지 등에 자라며

평봉초(평蓬草), 개연, 개잎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뻗으며 뿌리줄기 끝에서 나는 잎은 물 위에 뜹니다.
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고 밑은 심장 모양이고 끝은 둥급니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 잔털이 빽빽이 나며 잎자루가 깁니다.

 

7~8월에 피는 노란 꽃은

물 위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1송이씩 달립니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입니다.

 

수술은 여러 개이고 암술머리는 방석 모양이며

가운데 부분에 돌기가 있습니다.

 

열매는 단단한 장과로서

10월에 익으며 긴 달걀 모양의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왜개연에는 꽃 머리가 붉은 색을 띠는 것과 노란색을 띠는 것 두종류가 있는데

학자에 따라서는 붉은 색을 띠는 것을 남개연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심고 뿌리와 잎은 민간에서

강장제, 지혈제 산전후상(産前後傷), 정혈(精血) 등에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