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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여름

[경기용인]우리나라 자생식물의 보고, 한택식물원 나리꽃

by 柔淡 2010. 7. 21.

여름은 나리의 계절이기도 하다.

신록의 계절인 지금 산행을 하다보면 사방이 초록인데 유난히 눈에띄는 주황색을 볼수 있는데 대부분 나리꽃 종류다.

 

특히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종류들을 말한다. 원예식물로 널리 심고 있는 백합도 나리속에 속하는 식물이지만 나리라고 부르지 않으며,

나리속 식물 중에서 특히 참나리만을 나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밖에 물푸레나무과(Oleaceae)에 속하는 개나리도 줄여서 나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세계에서 자라는 100여 종(種)의 나리속 식물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10여 종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여러해살이풀로서 둥그런 비늘줄기를 지니고,
꽃은 6장의 꽃덮이조각으로 이루어졌다. 이 식물들은 크게 2무리로 나누어지는데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말나리(L. hansonii),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고
있는 하늘말나리(L. tsingtauense)와 같이 줄기에 6~10장의 잎들이 줄기를 감싸고 달려 있는 종류들과 참나리. 땅나리(L. callosum)처럼 그런 잎을
지니지 않는 종류들이 있다. 이 가운데 참나리와 하늘말나리의 비늘줄기는 봄·가을에 캐서 굽거나 쪄서 먹으며, 어린잎은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나리속 식물들의 비늘줄기를 약으로 쓰기도 하는데, 특히 참나리의 비늘줄기를 으뜸으로 여기고 있다.

나리꽃의 구별법

나리꽃은
꽃이 바라보는 방향이
잎이 어긋나고 하늘을 바라보면 하늘나리,
잎이 어긋나고 옆을 바라보면 중나리,
잎이 어긋나고 땅을바라보면 땅나리,
잎이 어긋나고 줄기에 지느러미처럼 날개가 달려 있으면 날개하늘나리,
잎이 어긋나고 잎 겨드랑이에 염소똥처럼 주아(육아)가 달리면 참나리,
잎이 치마처럼 돌려나고 옆을 바라보고 꽃을 피우면 무조건 말나리,

잎이 치마처럼 돌려나고 하늘을 바라보며 노란색으로 꽃을 피우면 누른하늘말나리

 

노랑참나리. 우리나라 자생종은 아니고 외래종 나리와 함게 피어나고 있었다.

 참나리. 독특하게 줄기에 주아라는 열매가 달린다.

 홑왕원추리

 

 

 노랑원추리

 

 

 말나리

 

 

 하늘말나리

 

 

 

 

 

 하늘나리

 

 

 말나리와 하늘말나리가 구별하기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