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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대청호의 절경과 정지용 시비의 아름다운 조화, 멋진 신세계

by 柔淡 2012. 6. 15.

멋진 신세계라는 단어를 처음 봤을때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신세계라는 소설을 바탕으로 꾸며놓은

관광지를 떠올렸는데 아름다운 대청호의 상류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시인인 정지용 시인의

시비을 조화롭게 설치해 놓은곳이라는 해설을 듣고 참 이상한 이름짓기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시인을 기리는 문학공원에 대표적인 디스토피아 소설의 제목을 차용하다니...

아니면 대표적인 모더니즘의 시인이라 이 제목을 차용해 왔을수도....

 

옥천관광 홈페이지 소개글

멋진신세계는 정지용의 시정세계를 공간적으로 해석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문화 예술을 통한 지역재생

및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을 위해 실행되었으며, “향수30리-멋진신세계”라는 옥천의

멋진 문화예술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멋진신세계”는 충북 옥천의 구읍에서 장계관광지를 잇는 아트벨트 30리길을 이르는 말이며, 이미 오래되고

방치되어 사람들에게 잊혀진 장계관광지의 새로운 이름이기도하다. 옥천은 한국 최초의 모더니즘 시인

정지용의 고향이며, 아름다운 금강을 품고 있다. 이곳에 시인의 감각적 詩작품과 금강을 주제로 건축가,

디자이너, 아티스트, 문학인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2년여의 시간을 함께한 결과로 주민 모두가 꿈꾸는

이상향의 풍경인 “멋진신세계”를 열었다.

 

시정세계의 출발지 ‘구읍’은 정지용시인의 생가와 문학관이 있으며, 경부선철도로 인한 단절로 옛 영화를 잃은

마을이다. 이곳에는 주민과 함께 詩어로 상호명을 바꾸고 디자인한 ‘시문학 간판거리’가 완성되어 옛 영화를

향수(鄕愁) 한다. 또한 고속화 도로로 기능을 잃은 옛 37번 국도변으로 이어지는 시문학 간판을 따라가다 보면

대청호가 바라다 보이는 절경지에 버려진 버스정류장을 이용한 ‘시인의 책상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향수30리

길의 끝-시정세계의 종착지’인 장계관광지는 1980년대에 조성된 유원지로 옥천의 명소로 자리잡아왔다.

 

장계관광지의 기존 건물과 시설들을 재활용하여 시인(전문가 그룹 외)이 꿈꾸고 주민이 만들어가는 멋진신세계를

열고자. 주차장을 개조해 시인의 원고지를 연상케 하는 모단광장을 조성하고, 오픈갤러리 및 놀이기구 조형물,

대청호의 자연을 배경으로 주옥같은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일곱걸음산책로’등의 작품이 만들어졌다.

또한 장계유원지 내 사용성이 낮고 버려진 건물을 ‘카페 프란스’, ‘모단스쿨’로 프로그래밍하여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모단스쿨은 현재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 진행중이며 언제나 열려있다.

문의나 기타사항은 인터넷 카페를 방문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접하실 수 있다.

 

 원고지를 형상화한 모단건물 지붕

 

 옥천향토전시관

 

 

 

 

 건물의 지붕을 겸한 구조물에는 정지용시인의 대표적이 시들이 금속판에 적혀있다.

 

 

 

 4계절 꽃밭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대출받은 책들을 순서대로 쌓아놓은 조각품

 벤취에도 시인의 싯귀들이 새겨져 있다.

 

 

 산책로는 장게관광지를 한바퀴돌도록 꾸며져 있다.

 대청호의 상류가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역시 "향수"는 시인의 대표작이다. 

 

 

 

 곳곳에 정지용 문학상을 받은 작품들도 새겨져 있다.

 

 

 

 

 

 

 

 

 

 

 

 

 

 

 멋진신세계에서 옥천역으로 가는길, 대청호반으로 덜어지는 석양과 산그리메가 너무도 아름답다. 

 

  

옥천은 이번에 처음으로 가봣는데 조만간 개인적으로 다시 찾아가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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