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포천]장마철 경기북부 멋진폭포 돌아보기 2 - 사극드라마 단골 촬영지 비둘기낭 폭포

by 柔淡 2013. 8. 7.

삼부연폭포에서 나와 이번에는 포천에 있는 비둘기낭 폭포로 향한다. 하루에 그것도 오후에만 철원, 포천, 연천에 있는 세개의 폭포를

둘러보려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다행히 여름날 해가길어 그리 시간에 쫏기지는 않는다.

 

비둘기낭 폭포는 몇년전부터 매스컴에 오르내려 유명한 출사지가 되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좀더 보완을 해서 계단을 만들고 사람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관리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폭포를 제대로 즐기고 감상하기는 불가능하게 만들어 놓았다.

 

우리나라 내륙의 유일한 현무암 협곡 지대인 한탄강 유역에 있는 비둘기낭 폭포는 뭍에서는 보기 드문 현무암 협곡에 폭포가 만들어진 지역이다.
수백미터씩 이어진 절벽과 옥빛 못이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바위가 세로로 길게 늘어진 주상절리와 벽돌처럼 쌓인 판상 절리가

층을 이루며 절묘하게 공존하고 있다.
강 상류쪽은 마른 하천으로 비가 와야 물이 흐르고, 하류쪽은 항상 물이 흐르는데, 동굴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거나 못 바닥에서 솟아나는 물, 그리고

수직의 바위 틈에서 쉼 없이 뿜어 나오는 물 등이 수량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이렇게 용암대지가 하천 침식에 의해 새로운 지형으로 변하는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지질학적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독특한 지형 덕분에 영화나 드라마 촬영의 명소로도 떠오르는데요, 드라마 추노,선덕여왕에서 천명공주가 죽은 동굴로 더욱더 유명해졌다.

반달 모양의 동굴에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와 짙푸른 색의 물 웅덩이가 절경을 만들어내고 있는 비둘기낭 폭포는 과거에 멧비둘기가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제일 아랫단으로 내려가면 물보라가 쳐 아주 시원하다. 

 

 여기도 장마철이라 수량이 많아졌다.

 

 

 

 

 

 

 

 비둘기낭에서 나와 연천의 재인폭포로 가는길, 오랫만에 무지개를 보았다.

 

몇년전에는 차가 들어가기 어렵고 주차장도 없었는데 올해는 주차장도 생기고 화장실도 만들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