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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여름

태백 금대봉 2 (05. 06. 25)

by 柔淡 2005. 6. 28.

매년 6월말에 태백 금대봉을 찾았었는데 야생화가 늦게피고 종류도 빈약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싸릿재에서 금대봉으로 이르는 길엔 좌우측으로 다양한 야생화가 지천이었고 나무꽃들도 많이

피어 있었는데 올해도 간간히 보이기는 하지만 예년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편이다.

 

작년엔 금대봉 아래 평원에서 활작핀 하늘나리를 많이 많났는데 올해는 아직 피어 있지 않아

많이 실망을 했다. 나는 사실 이 하늘나리를 보고싶어 금대봉을 찾았는데.....

 

그런데 고목나무샘을 지나고 숲길을 완전히 빠져나가 분주령에 도착하니 검룡소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나무가 없는 평지가 나오는데 그곳에 붉은빛의 하늘나리가 수줍게 피어나고

있지 않은가   

 











쥐다래는 잎에 흰색과 분홍색의 얼룩반점이 생기는데 열매가 완전히 익는 가을이 되면

다시 원래의 녹색으로 돌아 간답니다.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하는데 왜 하필이면 쥐다래와

개다래 나무에만 이런 바이러스가 생기는지....




미나리 아재비도 작년보다 드물게 피었더군요.




터리풀은 꽃이 우아하면서 향기도 좋습니다.





쥐오줌풀은 대부분 모여피는데 이꽃들은 돌연변이인지 각자 다른방향을 향해서 피었네요.

흰색은 귀한 편인데 흰색도 있네요.



구슬봉이는 작년에는 야생에서 자주 만났었는데 올해는 산행을 하지 않다보니 여기서 처음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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