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두위봉 1(02. 05. 19)

매일 나홀로 산행을 하다가 처음으로 단체로 가는 산악회에 등반신청을 인터넷으로 하고

일요일 아침 일찍 동대문으로 향했습니다. 동대문 상가 주차장에 20여대의 관광버스가

주차해 있더군요. 대부분의 산악회가 그곳에서 출발을 한답니다.

그런데 철쭉을 구경하기 위해 강원도 정선의 두위봉 등반신청을 했지만 결론적으로 철쭉은

구경도 못하고 등산만 하고 왔답니다. 그산의 철쭉은 6월초에나 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여러 산악회에서 피지도 않은 철쭉 구경을 간다고 등반객들을 현혹시키니 참 황당

하더군요. 그러나 두위봉(1466m) 이라는 산 자체는 등반하기에 좋은 산이었습니다.

07:00에 동대문을 출발해서 양재동에서 강남의 신청객들을 추가로 태운다음 치악 - 제천 -

영월 - 예미를 거쳐 두위봉 입구에 도착해서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그산은 예전에는 광산이

있었던 곳이라서 길이 그런대로 잘 나있더군요.

중간 중간에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올라가니 정상까지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강원도 산들은 해발고도는 높지만 등반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산행을 6~700m에서

시작하니까요. 두위산에서 본 풍경과 야생화 사진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