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 1 (02. 08. 02)

계방산의 등산 기점이 되는 운두령은 전에도 여러번 넘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에는 등산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쳤는데 계방산을 등산하기 위해 다시 가려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속사 인터체인지를 나와 이승복 기념관을

거쳐 운두령에 도착 했습니다. 가는 도중 속사리 계곡에는 곳곳에 피서객들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눌님은 어제 오대산 산행이 힘들었는지 오늘은 혼자 다녀오라고 꽁무니를 빼더군요. 그래서 혼자서 산행을 했고 산행내내

등산객을 한명도 만나지 못하다가 정상에서 부부 한팀을 만난게 전부 였습니다. 산행내내 안개비가 내려 조망은 전혀 없었으나

하산하니 날씨가 너무 맑아져서 얼굴이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산행 코스는 운두령 - 1492고지 - 계방산 정상 - 1262 고지 - 아랫삼거리 였고 10:00부터 15:00까지 5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