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강원도 평창에 가고 싶었습니다. 서울은 아주 맑았는데 밤 11:30에 평창에 도착하니 영동
지방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 있었습니다.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에서 오를수 있는 선자령에
눈꽃 산행을 하고 싶어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였는데 일기예보는 계속해서 대설 경보로 바뀌었다는 소식만
감정없이 뱉어내고 있었지요.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횡계 개인택시에 연락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고 면사무소에 알아보니 대관령 가는길에 눈이 10cm 정도 쌓여 있으니 차를 몰고 가는것은 별로
좋지 않겠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산행지를 물색하다가 구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 근처에 있는 청태산
자연휴양림을 생각해 냈습니다. 장평 톨게이트 근처에 숙박하고 있었으니 역행군을 해야 했지요.
이것저것 준비하고 장평에서 출발하여 둔내 톨게이트를 거쳐 우회전, 우회전을 하여 청태산 휴양림에
11:20에 도착했고 11:30부터 산행을 시작 했습니다. 날씨는 너무 좋아 그동안 쌓여있던 눈이 줄줄
녹아 내리고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정상까지 2.3km, 눈만 없으면 한시간이면 족할 거리인데 발목까지
쌓인 눈이 얼어 붙어서 진행하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다행히 앞서 등반한 분이 있어 그 발자국을 밟으면서
서서히 등반하며 사진을 찍으니 12:40에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정상 직전에 헬기장이 있었는데
주 능선에서 부터 헬기장 까지 눈꽃이 햇빛을 받아 환상적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광경을 보기전
까지는 선자령에 못 간것이 다소 아쉬웠지만 그광경을 보고나니 산행이 너무 기쁘고 행복 했습니다.
그러나 정상에서 컵라면을 끓여먹는 사이에 햇빛이 없어지고 구름이 끼는 바람에 그다음 부터는 사진
찍기가 어렵더군요. 어제 오랫만에 장비탓, 실력탓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광경을 찍기위해 이리저리
구도를 잡아 봤지만 조망이 좋지않아 별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천천히 하산하니
14: 10, 약 50분 만에 하산할 수 있었습니다. 장평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6번국도를 이용하여 둔내 - 태기산 - 피닉스파크 - 봉평 - 장평에 이르는 도로를 달렸습니다.
오랫만에 그 도로를 지나보니 엄청 많이 바뀌었더군요. 그러면서 태기산 정상에 쌓인 눈과 스키장의
슬로프도 사진에 담을수 있었습니다. 태기산은 다음번의 산행지로 등록해 놓았습니다. 바로 사진을 올리
려고 했는데 일요일이면 귀경하는 차들이 밀리는 바람에 집에 너무 늦게 도착해서 사진정리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내일 치아 임플란트 공사를 하니 금년에는 이게 마지막 산행일것 같군요.
내년에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산행기를 올리겠습니다. 금년 한해 수고 하셨습니다.
내년에도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지방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 있었습니다.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에서 오를수 있는 선자령에
눈꽃 산행을 하고 싶어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였는데 일기예보는 계속해서 대설 경보로 바뀌었다는 소식만
감정없이 뱉어내고 있었지요.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횡계 개인택시에 연락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고 면사무소에 알아보니 대관령 가는길에 눈이 10cm 정도 쌓여 있으니 차를 몰고 가는것은 별로
좋지 않겠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산행지를 물색하다가 구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 근처에 있는 청태산
자연휴양림을 생각해 냈습니다. 장평 톨게이트 근처에 숙박하고 있었으니 역행군을 해야 했지요.
이것저것 준비하고 장평에서 출발하여 둔내 톨게이트를 거쳐 우회전, 우회전을 하여 청태산 휴양림에
11:20에 도착했고 11:30부터 산행을 시작 했습니다. 날씨는 너무 좋아 그동안 쌓여있던 눈이 줄줄
녹아 내리고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정상까지 2.3km, 눈만 없으면 한시간이면 족할 거리인데 발목까지
쌓인 눈이 얼어 붙어서 진행하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다행히 앞서 등반한 분이 있어 그 발자국을 밟으면서
서서히 등반하며 사진을 찍으니 12:40에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정상 직전에 헬기장이 있었는데
주 능선에서 부터 헬기장 까지 눈꽃이 햇빛을 받아 환상적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광경을 보기전
까지는 선자령에 못 간것이 다소 아쉬웠지만 그광경을 보고나니 산행이 너무 기쁘고 행복 했습니다.
그러나 정상에서 컵라면을 끓여먹는 사이에 햇빛이 없어지고 구름이 끼는 바람에 그다음 부터는 사진
찍기가 어렵더군요. 어제 오랫만에 장비탓, 실력탓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광경을 찍기위해 이리저리
구도를 잡아 봤지만 조망이 좋지않아 별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천천히 하산하니
14: 10, 약 50분 만에 하산할 수 있었습니다. 장평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6번국도를 이용하여 둔내 - 태기산 - 피닉스파크 - 봉평 - 장평에 이르는 도로를 달렸습니다.
오랫만에 그 도로를 지나보니 엄청 많이 바뀌었더군요. 그러면서 태기산 정상에 쌓인 눈과 스키장의
슬로프도 사진에 담을수 있었습니다. 태기산은 다음번의 산행지로 등록해 놓았습니다. 바로 사진을 올리
려고 했는데 일요일이면 귀경하는 차들이 밀리는 바람에 집에 너무 늦게 도착해서 사진정리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내일 치아 임플란트 공사를 하니 금년에는 이게 마지막 산행일것 같군요.
내년에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산행기를 올리겠습니다. 금년 한해 수고 하셨습니다.
내년에도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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