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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여름

한국자생식물원 1 (06. 07. 22)

by 柔淡 2006. 7. 25.

토요일, 장평에 사는 세째 처남이 지난 장마에 큰고비를 넘겼다는 말을 듣고

위로차  금요일 한밤중에 출발했다.

다행히 수해는 입지 않았지만 집앞 5m까지 물이 들어오고 같은 동네에 사는

물가에 있던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텃밭도 완전히 물에 잠기고....

 

처남은 집에는 별로 손볼게 없으니 다른 집들을 도와주러 간다고 나가고

나와 데이지는 집으로 바로 돌아올까? 아니면 자생식물원에 들렸다 올까?

갈등을 하다가 자생식물원에 전화해 보니 와도 좋다고 한다.

 

10시쯤 도착했는데 우리가 첫번째 손님이다. 일년에 서너번씩 와보는데

우리가 서너시간 머물렀다 나올때까지 관람객이 열팀도 안되는것 같다.

매표소에서 물어보니 예년 같으면 지금이 최고의 성수기인데 수해를 입은줄 알고

안오는 모양이라고 허탈해 한다.

어제 매스컴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했지만 강원도의 경우 일부 수해지역을

제외하고는 관광객들이 와줘야 하는데 수해입은곳에 놀러가기가  부담스러워

가지 않는 바람에 대부분의 지역이 파리를 날리고 있다고 한다.

 

일부 피해는 입었지만 관찰로는 거의 완전하게 원상복구가 되어있었고

주차장까지 들어 가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물이 넘친 계곡에 아직도 포크레인이 정비를 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입구 전시장에는 얼마전 매스컴에도 소개된 "새집짓는 CEO" 이대우님의

새집이 전시되고 있었다.

 

 

 

 

 

 

 

 

 

요즈음은 야생화가 별로 없는 시기이다.

그런데 이 식물원에는 8월초~중순이 되면 몇천평 되는 벌개미취 군락이 활작 피어나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는데 아직은 이른시기에 가서 그런지 몇송이만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다.

대문 사진은 2년전 8월초에 찍은 장면이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벌개미취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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