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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한탄강 래프팅 1 (06. 08. 19)

by 柔淡 2006. 8. 20.

이번 주말은 잠시 야생화 탐사를 접어두고 무척이나 더웠던 금년 여름을 래프팅으로

마무리하자는 계획에 따라 서울역에서 8시에 출발 포천 관인의 래프팅 업체에 11시쯤 도착했다.

중학생부터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우리팀들의 얼굴엔 시작전에는

비장함마저 감돌더니 시작한지 몇분되지 않아 전부다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바뀐다.

래프팅 도중에는 사진찍기가 어렵고 사진기를 물에 빠트릴 염려도 있어 전에 쓰던

300만화소짜리 디카를 가지고 갔다.(물에 빠져도 아깝지 않게...)

불의의 사고나 일부러 보트를 뒤집지 않는한 카메라를 물에 빠트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것 같다. 다만 물방울이 튀지 않도록 비닐로 카바를 만들어 감싸고 찍어야 한다.

2002년 가을에 처음으로 이곳에서 래프팅을 했었는데 아주 재미 있었고 한탄강 순담계곡의

아름다운 경치는 잊혀지지 않는다.

 

한탄강 소개  

강원도 평강군·김화군·철원군(남), 경기도 연천군을 지나 임진강에 흘러드는 강

한강의 제2지류이자 임진강의 제1지류이며, 길이는 134.5㎞이다. 강원도 평강군 상송관리, 장암산(長巖山:1,052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해 김화군과의 경계를 따라 남쪽으로 흘러 휴전선을 지나 남대천(南大川)을 합류한다. 유로를 남서쪽으로 바꾸어 영평천(永平川)·차탄천(車灘川)을 차례로 합치고, 연천군 미산면과 전곡읍 도감포 사이에서 임진강으로 흘러든다. 흔히 6·25전쟁중 다리가 끊겨 후퇴하지 못한 사람들이 '한탄하며 죽었다'고 해서 불려진 것이라고 하나 이 명칭은 '크다·넓다·높다'는 뜻의 '한'과 '여울·강·개'의 뜻인 '탄'이 어울린 순수한 우리말이며, 이를 한문으로 음차한 것이다. 추가령구조곡의 열하에서 분출한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용암대지는 평강·철원에서 임진강과의 합류점까지 뻗어 있다. 곳곳에 수직절벽과 협곡이 발달했고, 휴전선에 가까워 이들 수직단애의 골짜기는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이용되고 있다. 추가령구조곡은 서울과 관북지방을 잇는 국도와 경원선이 통과하여 교통의 요지였다. 철원-평강 용암대지는 토질이 비옥해 벼·보리·밀·옥수수·콩·감자 등이 재배된다. 옛날 후고구려의 궁예가 도읍을 정하기로 했던 한탄강 유역에는 6·25전쟁 때 평강·철원·김화를 연결하는 철의 삼각지를 비롯해 백마고지, 단장의 능선, 김일성고지 등의 격전지와 제2땅굴, 38선경계비, 승일교, 만세교, 김일성별장, 필리핀군 참전기념탑 등 분단의 아픔을 실감하게 하는 전적비와 전적기념물이 많다. 또한 유역 내에는 한탄강유원지, 남대천유원지, 직탕폭포, 삼부연폭포, 재인폭포, 매월대, 철원8경, 고석정 및 순담(강원도 기념물 제8호) 등 자연경관이 빼어난 경승지가 많다. 또한 한탄강 하류의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서 전기 구석기시대 유적이 발굴되었다

 

한탄강 순담계곡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