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많은집" 회원님들과 원래는 토요일에 가기로 했는데 비바람이 불어서 하루늦춰
일요일에 다녀왔다.
화니님이 못가시는 바람에 엉겁결에 인솔 및 안내 책임을 지고 다녀왔는데
청하님, 북한강님, 소담님이 다 도와 주시고 회원님들이 시간약속을 잘 지켜주신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서울에 8시전후에 도착할수 있었다.
정선군 귤암리에서 동강할미꽃의 보존과 확산을 위해 계획한 축제인데 그 목적이
잘 달성되었으면 좋겠다.
동강할미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15~20㎝의 보라색 꽃을 피운다. 대부분 꽃이 하늘을 향하고 양지바른 절벽이나 바위에서 자생한다.
동강할미꽃은 전체에 흰 털이 많다. 잎은 뿌리에서 나는 깃꼴겹 잎으로 작은잎 7~8장으로 이루어진다.
꽃은 3월말부터 4월 초순에 피며 처음에는 위를 향해 피었다가 꽃자루가 길어지며 옆을 향한다. 할미꽃과 달리 꽃이 고개를 숙이는 않는 점이 특색이다. 꽃 색깔은 연분홍, 청보라, 붉은 자주색, 흰색 등으로 변이가 있다.
동강할미꽃은 1997년 생태사진가 김정명씨가 야생화 탐색을 위해 동강을 따라가던 중 바위 절벽 위에 피어있는 붉은색 할미꽃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돼 세상속으로 나왔다.
김씨는 할미꽃이 분명하긴 한데 지금까지 그가 보아 온 할미꽃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할미꽃의 변이종으로 생각했다. 1998년 자신의 `한국의 야생화' 캘린더에 사진을 싣고 `하늘을 향해 꽃을 피우는 할미꽃'이라고 소개했다.
2년 후인 2000년에는 세계에서 유일한 식물로 학계의 인증을 받아 `동강할미꽃(Pulsatilla tongkangensis Y. Lee et T. C. Lee. sp. nov.'로 학명을 붙이게 되었다.
동강할미꽃이 피는 귤암리 풍경
꽃보다 사진찍는 사라들이 더 많다.
동강할미꽃
황사가 심하고 날씨가 흐려 작품이 안나온다며 모두들 실망하고 있으나
나와 데이지의 똑딱이 사진기는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
동강할미꽃과 동거하는 돌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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