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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야생화

2. 복수초 (福壽草)

by 柔淡 2004. 12. 6.

오늘은 복수초(福壽草)에 대한 이야기 이다. 이꽃의 이름을 처음 알았을때 이렇게 예쁜꽃에

왜 무시무시하게 복수라는 이름이 붙어있나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나중에 자료를 찾아 정확한

한자의 뜻을 알고나니 꽃의 색갈과 생김새, 그리고 이름이 잘 맷칭되었다.

 

이꽃도 이른봄에 양지바른 곳에서 홀로 피어나는 봄의 전령사이다. 때로는 앉은부채처럼

이른봄 눈속에서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기도 한다. 인터넷에 보면 눈속에서 피어난 복수초

사진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그런 행운을 만나기는 여간 어렵지 않다. 동그랗게 대칭된 원형의

꽃모양도 예쁘지만 샛노란 색깔은 도저히 인공으로는 재현할 수 없는 자연의 색이다. 복수초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복수초외에 가지, 연노랑, 애기, 개, 은빛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나는 식물학자가 아니라서 생태학적으로 이들을 전부다 구별하지는 못한다.

 

야생화와 사진에 초보인데다 꽃피는 시기를 정확하게 알지못하니 몇년동안 야생에서는 만나지

못했었다. 천마산에서 한번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속에 온산을 찾아 헤멧지만 볼수

없었는데 의외로 양평 국수리의 모비딕이란 카페의 야외화단에서 만날수 있었다.

 

국수리 모비딕에서 (04.03.27)

모비딕

 

모비딕

모비딕

 

04년 3월 27일에 천마산 여기저기를 돌아 다녔지만 만날수 없었는데 일주일 뒤인 4월 4일에

노루귀를 만나러 갔다가 의외로 낙엽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난 복수초를 여러개체 만날수 있었다.

옆지기와 같이 갔었는데 옆지기는 자기와 같이 갔기 때문에 만날수 있었다며 큰소리를 친다.

 

천마산에서 만난 복수초 (04. 04. 04)

복수초

천마

천마

천마

천마

천마

천마

천마

천마

천마

 

 

식물정보 사이트에서 옮겨온 정보

  

목 명미나리아재비목 한 글복수초
과 명미나리아재비과 한 자福壽草 
속 명 향 명눈색이꽃, 눈꽃송이(강원 횡성) 
구 분 
학 명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 
일 어 
영 문Amur Adonis 



일반정보

원산지한국 
분 포▶동부 시베리아,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전국 각처의 산지에서 자란다.(제주도에서 함경도에 이르기까지 광활하게 자연분포한다) 
형 태숙근성 다년초로 관화식물이다. 
크 기높이가 10-30cm정도이다. 
잎은 호생하며 삼각상 넓은 난형이고 길이 3-10cm로서 2회 우상으로 잘게 갈라지며 최종열편은 피침형이고 긴 엽병 밑에 잘게 갈라진 녹색 탁엽이 있다. 
꽃은 4월 초순에 피며 지름 3-4cm정도의 황색이고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가지가 갈라져서 2-3개씩 피는 것도 있다. 꽃받침잎은 흑자색으로서 여러 개이고 꽃잎은 20-30개로서 꽃받침보다 길며 수평으로 퍼지고 도피침형이고 꽃잎에 꿀샘이 없으므로 별개의 속으로 분류된다. 수술은 많으며 꽃밥은 전체가 둥글게 보이고 짧은 털이 있다. 
열 매열매는 길이 3-4mm의 수과이며 화탁에 모여 달려서 전체가 둥글게 보이며 짧은 털이 있다. 
줄 기원줄기는 높이 10-30cm로서 털이 없으나 때로는 윗부분에 털이 약간 있고 밑부분이 얇은 막질의 잎으로 싸인다. 
뿌 리근경은 짧고 굵으며 흑갈색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생육환경

▶강원도 태백산 지역의 해발 1,500m 정도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것은 고산에서 적응성이 뛰어남은 물론 저온에서도 잘 적응한다고 볼 수 있다.
▶자생지의 대부분이 낙엽활엽수림하에서 자라기 때문에 봄철의 성장기에 햇빛을 많이 요구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또한 열매가 성숙할 때쯤이면 상층목의 낙엽활엽수는 잎이 완전히 나와 그늘을 드리우고 키가 작은 나무들과 여름 초본식물들이 뒤덮게 되어 지중 습기를 유지하고 서늘하게 지표를 유지시켜 충분한 휴식공간을 만든다. 

 

광선양생 내한성강함 토양비옥 수분보통 

 

보호방안
종자가 발아하여 개화주에 이르기까지 5-6년의 장기간을 요하므로 무분별한 남획에 의해 자생지에서 개체감소 현상이 심하다. 특히 경기지역의 복수초는 자생지에서는 거의 멸종된 상태에 이르렀다. 번식이 용이하게 이루어지므로 대량증식에 의해 경제작물로 이용하고 자생지외 보존이 필요하다. 특히 자생지에 따른 개체간의 형질 특성을 체계적으로 조사 분석하여 정확한 구분을 하는 것이 시급하다. 


유사종
우리 나라에는 1속 1종이 나며, 일본에서는 120여 품종이 개발되어 관상하고 있다. 


특징
▶속명 Adonis는 희랍 신화의 청년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며, 종명은 아무르지방에서 자란다는 뜻이다.
▶지역에 따라 개화시기를 비롯하여 잎, 줄기들의 형질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자생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네가지 부류로 특성이 뚜렷하게 구별된다.
①경기 북부지역 : 중부지방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재배하면 3월경에 꽃대가 올라와 4월초, 중순경에 개화한다.
②백두대간 표고 약 800m이상 되는 고산지역 : 개체의 초장이 상대적으로 왜성이며 개화시기가 1월말-2월 초순에 걸쳐 빠르다. 꽃은 직경 2-5cm 미만으로 소형이다.
③계룡산, 칠갑산, 모악산, 충청도의 해안 및 도서지역 : 개화시기는 1월말-2월 중순으로 빠르며 꽃은 직경 5-7cm정도로 대형이다.
④제주지역 : 다른 종들과는 달리 꽃과 잎이 함께 피며 잎이 상대적으로 연한 초록색을 띤다. 잎이 깊게 갈라지고 질감이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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