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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임실 옥정호 (08. 02. 23)

by 柔淡 2008. 2. 25.

네비를 찍어보니 집에서 220km, 세시간 반이상 걸린단다

일출전인 7시l 전후에 도착하려면 세시반에 집에서 출발해야 한다.

힘들어하는 데이지를 세시에 깨워 간신히 출발한다.

새벽의 고속도로는 거침이 없다.

수원 IC를 지나 천안 - 논산 고속도로를 거쳐 여산 휴게소에 도착하니

다섯시가 조금넘었다. 예전에 세시간 정도 걸린 거리인데

빨리 달리긴 달린 모양이다.

잠깐 쉬고 다시 출발, 전주 IC를 나와 시내를 거쳐 순창방향으로 계속간다.

새벽 여섯시쯤 목적지인 국사봉아래 도착하니 벌써 차가 서너대 정도 와있고

잠시후에는 열대 이상이 더들어온다.

사진이 뭐길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꼭두새벽에 먼길을 달려오는지....

기온은 영하 3도로 별로 추운날씨가 아닌데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가 낮다.

 

동이 터올 무렵인 여섯시 반쯤 국사봉 포인트로 올라갔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좋은 포인트를 차지하여 자리가 마땅치 않다.

일곱시쯤 간신히 자리를 잡고 사진기를 꺼내든다.

 

전에는 어느 이름없는 골짜기 였을텐데 옥정호에 물이차는 바람에

붕어처럼 생긴 섬이 만들어졌다. 정식명칭은 외안날 섬인가?

세 가구가 살고 있고 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한다.

 붕어라기 보다는 열대 금붕어 모양이다.

 

 가운데 보이는 조그만 검은점이 교통수단인 배인데 아침 일찍부터 움직인다.

 동쪽에서 여명이 밝아오니 멀리 산그리메가 한편의 수묵 담채화다.

 

 

 

 

 

 

 

 

 

 

 

 

 

 

 

 

 

 

 

 

 

 

 

 

 

 

 

 

 

 

 

 

 한시간반쯤 옥정호에 머물다가 다음 목적지인 변산 바람꽃이 피는 장소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