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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여름휴가 - 낙산사 (08. 07. 29)

by 柔淡 2008. 8. 1.

흘림골에서 내려오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주먹밥의 양이 너무 많아 배가 많이 부르다. 옆지기들은 설악산 권금성에 다녀와서

배가 고픈지 오색의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먹는데 친구와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우리의 둥지인 에어포트콘도로 오니 중복날이라 그런지 날씨가 더워 꼼짝 할수가 없다.

오후 네시까지 오침시간으로 정하고 낮잠을 즐긴후 낙산사로 향했다.

오후 네시반인데도 햇볕이 따갑다.  

 

낙산사 소개글 

금강산, 설악산과 함께 관동 3대 명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오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낙산사는 관음보살이 설법을 펼치며 항상 머무는 곳을 이르는 보타낙가산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역대로 지위와 신분을 떠나 관음진신을 친견하려는 참배객들의 간절한 발원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특히 낙산사는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과 부처님진신사리가 출현한 공중사리탑, 보물로 지정된 건칠관음보살좌상, 동양 최대의 해수관음상, 천수관음상 칠관음상 등 모든 관음상이 봉안된 보타전, 창건주 의상대사의 유물이 봉안된 의상기념관숱한 성보문화재를 갖추고 있어 관음성지이자 천년고찰로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낙산사는 지난 2005년 4월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당우가 소실되고,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경관이 크게 훼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낙산사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국민들과 불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제 새롭게 천년고찰 불사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4월28일, 공중사리탑 보존처리 과정에서

부처님 진신사리와 장엄구가 출현한 것은 전국민과 불자님들의 사랑과

기도발원 공덕이 쌓이고 쌓인 결과라 하겠습니다.
주지 금곡 정념스님을 비롯한 낙산사 사부대중은 부처님 진신사리 출현의

의미를 되새기며 천년고찰 복원불사를 향해 온 힘과 신심을 다할 것입니다.

 

 

 

 

 

 

 

 

 

 

 

 

 

 

 

 

 

 

 

 

 

 

 

 

 

 

 

 

 

 

 

 

 

 

 

 

 

 

 

 

 

 

 

 

 

 

낙산사 복원불사

 

낙산사는 지난 2006년 6월 24일 홍련암 요사체인 연화당의 상량식을 봉행한 것을 비롯해 해우소 중창 불사, 홍예문 누각 복원 및 육축보수 공사, 칠층석탑 보존 처리 공사, 부처님 공중사리탑 보수 처리공사 및 조경불사 등을 계속해왔다.

또한 올해 들어 30년생 소나무 1300여 그루를 옮겨 심는 등 본격적인 경내 조경에도 착수했으며, 복원불사에 사용될 목재를 말리는 건조장을 완공해 순수 국산 소나무 건조작업도 시작했다.

낙산사는 화재이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 연구소, 강원도 및 양양군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낙산사 건물복구 지원단’의 자문과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화롭고 여유로운 21세기형 가람으로 복원한다는 기본 방향을 설정한 이후 이에 걸맞는 사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원통보전터와 종무소터 주변은 원통보전과 지장전

영산전 조사전 삼성각 요사체 동종각 등 도량 공간이, 낙산비치호텔 방면

에는 템플스테이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낙산사는 이를 바탕으로 가람배치 계획을 수립, 경내를 모두 5개의 구역

으로 나눠 스님들의 수양공간, 신도들의 신행공간, 탐방객들의 체험공간

등으로 주제를 정해 각 건물들을 배치, 천년고찰의 면모를 되찾도록 할

예정이다.

추가발굴조사 필요성이 제기되어 발굴이 더 진행된 원통보전은 지난 5월25일 발굴단이 현장설명회를 갖고 원통보전내 가람배치와 그 규모에 대한 논의를 거쳤다. 낙산사는 이 논의를 바탕으로 조만간 본격적인 원통보전 복원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부터 복원작업에 들어간 동종(보물 479호)은 조만간 낙산사로 돌아온다. 동종은 사진과 문헌, 탁본 등을 통해 쇠의 구성성분과 문양을 분석, 원형에 최대한 가깝게 복원된다. 또한 사찰의식이 있을 때 치는 범종은 기존의 종보다 더 큰 규모로 주조해 바다에서도 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