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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고궁,사찰,기타)

안성 남사당 풍물패 1 - 줄타기 (08. 08. 15)

by 柔淡 2008. 8. 21.

아침 9시부터 수목원을 돌아보았는데 11시 30분에 산림관앞 잔디밭에서남사당 풍물패의 공연이 있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일부러 찾아가 보려고 했는데 잘된 기회다.

 

자료를 찾아보니

 제일먼저 어름 (줄타기)를 보여준다.

 

어름이란 ‘줄타기 놀이’의 남사당 용어로써 ‘얼음 위를 조심스럽게 걷듯이 어렵다.’는 뜻으로 ‘어름’이라고 제목이 붙여졌다.

그래서 줄타기를 하는 사람을 ‘어름산이’라고 부른다. 어름은 어름산이가 3m 높이의 줄 위에서 재주를 부리면서

매호씨(재담을 주고 받는 상대)와 성인 취향에 맞는 재담을 주고 받는데 해학과 흥이 넘친다. 특히 줄 위에서

하늘 위로 높이 치솟으며 부리는 재주는 손에 땀을 쥐고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권원태씨의 줄타기는 몇번 보았지만 어린 소녀가 하는줄타기는 처음본다.

남사당에는 기성의 공연단이 있고 학생 전수자들이 있는데 그중 한명이 서모양이다.

줄타는 재주는 대단한데 아직 어린 소녀이다 보니 재담은 그리 능통하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