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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 2일차 - 우도 등대 (09. 04. 11)

by 柔淡 2009. 4. 16.

우도봉 정상에서 우도등대쪽으로 바로 가는길이 있는줄 알았는데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가야한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그냥 갈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둘러봐야 한다고 데이지를 살살 달래서 등대까지 갔다.

 

100년의 간격을 두고 세워진 두 등대가 반기는 곳,

우도등대 그리고 등대공원

1906년 3월 세워진 우도등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가 1903년 인천 팔미도 등대인 것을 생각하면 그 역사가 깊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마라도 등대는 1915년, 제주항 등대는 1916년에 지어졌다. 그리고 추자도는 1980년대에 들어서야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 위치와 설립연도를 감안하면 일본에 가장 가까운 등대인 우도 등대로부터 마라도, 제주항으로 세워진 것을 알 수 있다.

몇 년 전 새로운 등대가 들어서면서 지금은 구등탑이라 불리지만 이번 태풍에 신등탑이 벼락을 맞았을 때 신등탑에 뒤지지 않는 그 진가를 톡톡히

보여주었다고 하니 그 모습이 더욱 당당해 보인다.

 

새로운 우도 등대는 2003년 12월 높이 16m 원형콘크리트조의 새로운 등탑 신 축과 더불어 IT기술을 접목하여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대형 회전식

등명기를 설치 50km 밖 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광력을 증강시켰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등대를 테마로 한 등대공원 을 조성하여 해양관광상품을

개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홍보 전시실 및 항로 표지 3D체험관과 세계7대 불가사의중 하나인 파로스 등대등 우리나라 및 세계의 유명한

등대 모형 14점을 전시하여 관광객의 손과 마음을 바쁘고 즐겁게 한다.

우도는 산호가 부서져 형 성된 하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산호해수욕장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우도8경’과 청정 해역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또한 최근에 영화 ‘시월애’와 ‘인어공주’ ‘연리지’등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일본인 관광객등 세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우도 관광버스 기사의 말에 의하면 지금까지 우도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9편정도 촬영했는데 이상하게도 모두 흥행에는 실패했다고 한다.

무슨 징크스기 있나?


* 최초점등일 - 1906년 3월
* 구조 - 원형 콘크리트조 (16m)
* 등질 - 섬백광 20초1섬광 (FIW20s)
* 특징 - 우리나라 최초로 등대를 테마로한 등대공원 조성

 

2003년에 지은 최신형 등대 

 

1906년에 지어진 예전 등대 

 

 등대에서 내려다본 바다와 우도 전경 

 원래는 이길로 따라 내려가 검멀레 해안으로 가야하는데 다시 첫번째 주차장으로가서 검멀레 해안으로 가는 관광버스를 타는 바람에

30~40분 정도 시간이 더 지체됐다.

 

 

 우도의 공동묘지

 

 두번째 주차장이 있는 검멀레쪽 풍경

 

 등대공원 안내도

 

 

 

 

 

 밑에서 올려다본 우도 등대

 

 제주도 대부분의 지역엔 말이 방목되고 있었는데 여기는 소가 방목되고 있다.

붉은벽돌의 건물이 바닷물을 담수화 하는 시설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