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를 탈때 우도를 돌아보는데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니 두시간 정도면 될거라고 했는데 첫번째인 우도봉 일대에서만
한시간 반이 걸렸다. 하루종일 돌아봐도 다 못볼것 같은 우도 팔경.
등대에서 바로 검멀레 해변으로 걸어 내려가야 하는데 잘 모르고 다시 첫번째 주차장으로 가서 40분 정도 지체하고
버스를 타고 검멀레 해변에 도착했다.
검멀레는 검은 모래라는 방언이며 말그대로 해변이 검은색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검은 모래와 물 속까지 들여다보이는 맑은 바다가 인상적이며 해안 끝에
조그만 동굴이 있다. 썰물때면 이 동굴과 이어져있는 또 다른 동굴을 만날 수 있는데 여기가 고래가 살만한 동굴이라하여 부르는 동안경굴이다.
이 동굴에서는 매년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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