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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컬럼비아 옴니테크 등산화 테스트 - 유명산 (09. 05. 10)

by 柔淡 2009. 5. 11.

지난 4월 하순에 받은 컬럼비아 옴니테크 등산화 테스트를 위해 유명산 산행을 했다.

테스트를 위해 지난주 안면도의 작은 야산을 트래킹 했지만 정확하게 테스트가 되지 않아 일부러 유명산으로 간것이다.

작년 이맘때는 컬럼비아 배낭을 테스트 하기위해 이산을 오른기억이 있다.

아침 6시40분에 집에서출발 광주 - 퇴촌입구  - 팔당댐공도교 - 양수리 -옥천 -중미산입구 - 선어치고개 - 유명산주차장까지

약 75km를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산행코스스는  주차장- 능선등산로 - 정상 - 계곡 등산로 로 총 6.3km였고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걷다보니 꼬박 다섯시간이 걸렸다

 

 주차장에 서있는 안내도

 등산로 입구에서 만난 천남성

 햇빛이 오락가락하는 날씨다. 신록이 푸르르다.

 작년에는 보이지 않던 각시붓꽃이 정상 300m전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작년 5월1일에는 정상부근에 지천이던 노랑제비꽃이 올해는 벌서 지고 있었다.

작년보다 열흘정도 늦게 왔고 올해는 이상고온이라 꽃이 일찍 피고지는것 같다.

 정상에서 멀리 용문산과 백운산이 바라다 보인다.

 08시 30분에 주차장을 출발, 10시정각에 정상에 도착했는데 부지런한 장사꾼은 벌써 정상에다 장사준비를 해놓고 있다.

유명산에 갈때마다 저렇게 무거운걸 어떻게 가져다 놓을까 궁금했는데 이날 보니 트럭이 정상까지 오르내린다.

유명산은 평소에 파라글라이더들이 글라이딩을 하기위해 정상까지 장비를 실어 나르는 임도가 있다.

 

 작년에는 정상아래 초원에 금붓꽃이 한창이었는데 올해는 금붓꽃은 흔적도 없고 전에는 못보던 은방울꽃이 막 피어나기 시작한다.

잎만보면 둥굴레와 구별하기 어려운데 꽃이 있어 금방 구별할수 있었다. 

 미나리 아재비도 미모를 뽐내고

 각시붓꽃도 이미 절정을 넘어 지고 있었다.

 

 계곡으로 내려오는길 벌깨덩굴이 막 피어나고 있었다.

 계곡에는 구슬봉이와

 족도리풀이 피어나 있는데 이것도 끝물이다.

 봄맞이꽃은 지금이 제철이다.

 한참을 내려오니 시원한 계곡물이 반겨준다.

 

 유명산에 올때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참으로 시원한 계곡이다. 

다만 계곡 등산로는 전부다 돌길로 되어있어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고 걷기에 힘이든다.

 

 

 

 

 

 

 8시반에 등산을 시작해서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한시반,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걸었더니 꼬박 다섯시간이 걸렸다.

유명산 휴양림에는 자생식물원이 있어 잠시 돌아보려고 들어갔는데 마침 우리야생화 전시회를 하고 있다.

종류가 많아 그건 별도로 정리를 해야겠다.

자생식물원에도 에쁜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둥굴레

 금낭화

 

 미나리아재비

 하늘매발톱

 

 등산화 테스트 결과.

처음 신을때보다는 훨씬 발에 적응이 됐다.

아주 가볍고 편한데 유명산의 계곡길처럼 온통 돌길로 되어있는 곳에서는 바닥이 얇아서 쿠션감이 별로 없고,

트래킹하는 용도로는 아주 좋지만 바위나 돌이많은 험한 등산로에서는 조금 약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