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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청풍 일지매 세트장 (09. 10. 18)

by 柔淡 2009. 10. 23.

청풍문화재 단지에서 성벽까지 다 둘러보고 석불이 있는곳으로 가면 일지매세트장과 후문으로 내려가는길이 나온다.

 

2008년 3월부터 촬영한 SBS드라마 일지매세트장에 관련된 신문기사

인기 드라마 '일지매'(SBS)의 제천 세트장이 고물에서 보물로 업그레이드돼 이준기의 힘을 실감케 하고 있다. 

충북 제천의 청풍문화단지 측에 따르면, 문화단지 한 켠에 위치한 '일지매' 세트장은 올초까지만 해도 하루 입장 관광객이

900여명에 불과했으나 최근 3500여명 정도로 급증했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다고 해도 놀라운 증가세로 드라마의 인기가

죽어가는 세트장을 다시 살렸다고 청풍문화단지 측은 설명한다.

 몇달째 촬영이 이어지면서 세트장에 활기가 넘치는 것도 있지만 이준기의 힘도 크게 작용한 듯 하다는 평가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숱한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한류스타 이준기의 인기 덕에 거의 매 촬영 때마다 10여명에서 30여명의

골수 팬들이 촬영장을 찾아와 일반인 관광객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치면서 분위기가 더욱 후끈 달아올라 있다고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의 임훈 PD는 부연설명했다. 일본의 팬들은 가이드를 따로 고용해 삼삼오오 방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제작진은 이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대한 촬영 현장을 오픈, 이준기 등 중간 중간 주연 배우들의 사인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류 스타의 경우 일반인이나 팬들은 물론 취재 기자들까지도 현장에 찾아오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준기는 늘 관광객들과 팬들을 환대하며 거리낌없이 대하는 것 같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세트장이 새롭게 태어나면서 초록뱀미디어 측은 청풍문화단지 측과 함께 드라마가 종영되면 '일지매'와 관련한 전시공간을

새롭게 꾸며 관광객들에게 개방할 계획도 세워놨다. 드라마 소품 등을 전시하는 한편 주인공 겸이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겨 있는

매화나무 집 등도 재현할 예정이다.

 '일지매' 세트장의 환골탈태는 어려운 드라마 제작 여건에 하나의 이정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먼지만 쌓여가는

드라마 '대망'의 세트장을 리모델링, 20억원 이상의 경비를 절감했다. 세트장 하나 짓는데 최소 30억원을 잡아야하지만 '대망'

세트장을 '일지매' 세트장으로 리모델링하는데는 8억여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1년전의 신문은 이렇게 기사를 전하고 있는데 실제로 돌아보니 올해 국정감사에서 언급된대로 각 지자체에서

드라마 세트를 지어놓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방치되고 있는곳중의 하나인것 같다.

 

먼저 문화재단지 입구에서 내려다 보는 일지매 세트장은 가을단풍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다. 

 석불상에서 일지매세트장쪽으로 내려가며 느티나무의 노란 단풍도 아름답다.

 그런데 세트장에서 보이는 풍경은?

특히 목재와 볏짚으로 만든 옛 건물들은 썩어 무너져 내리고 귀신이 나올것 같은 분위기다. 

뭔가 문제가 있는것 같다.

 안전에도 문제가 있으니 좀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길 좌우측에는 그런대로 괞찬아 보이는데...

 

 

 

 

 

 

 

 

 

 

 

 

 

 우리나라 곳곳에 이런 세트장이 얼마나 많은가?

드라마가 히트하면 그때만 관광객이 급증하고 바로 잊혀져 버리는데 국가적인 낭비이다.

좀더 효율적인 방법이 없을까?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할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