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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경기용인]한택식물원의 봄꽃들 1 - 튜울립 (04. 24)

by 柔淡 2010. 4. 26.

데이지가 4. 23~24 청주, 과산으로 팸투어를 떠나는 바람에 황금같은 토요일을 혼자 지내게 되었다.

천마산이나 화야산에 야생화를 보러 갈 생각도 했으나 오가는 길이 많이 막힐것 같아 포기하고

용인의 남족끝에 있는 한택식물원 봄꽃축제에나 다녀오기로 하고 집에서 7시30분에 출발했다.

우리집도 용인이지만 북서쪽 긑에 있는 수지에서 동남쪽 끝에 있는 한택식물원까지는 50km정도밖에

안되지만 꼬박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래도 식물원 개장시간인 9시쯤 도착할수 있었다.

 

해마다 몇번씩 오는 곳이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식물 보유품종이 많은곳이라 늘 새롭기만 하다.

올해는 유난히 꽃샘추위가 잦아 여기도 영향을 받은것 같다.

튜울립이 아직 덜피었는데 다음주말이면 만개할것 같다.

 

튜울립

약 100종(種)이 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이탈리아, 동쪽으로는 일본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이 원산지인데 이중 2/3가 지중해 동부와

러시아 남동부 지역에 집중 분포한다. 튤립은 정원에서 가장 흔히 기르는 식물 중 하나이다. 투르크 주재 빈 대사인 O. 데 부즈베크가

튤립을 서반구로 도입했는데, 그는 〈투르크 에디르네의 식물 관찰〉(1551)을 썼으며 후에 일부 씨앗을 오스트리아로 보내기도 했다.

1562년 튤립을 실은 화물이 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에서 안트웨르펜에 도착하면서 유럽에서 튤립 원예산업이 두드러지게 시작

되었다. 네덜란드에서 1633~37년 튤립에 대한 투기 열풍이 불었는데, 지금은 튤립 열풍으로 알려진 이 상황으로 당시 유럽 경제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튤립 열풍)

그런데 이렇게 예쁜꽃이 한때는 투기의 대상이 되었다니 세상 참! ....   

 

튜울립 열풍  영)Tulip Mania/Tulip Craze.

튤립 비늘줄기의 판매를 둘러싸고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투기 열풍.
1550년 직후 튤립이 투르크에서 유럽으로 소개되었는데, 우아한 모양과 선명한 색깔로 값에 관계없이 인기를 끌게 되었다.
색깔이 다른 여러 가지 변종의 튤립에 대한 수요가 곧 공급을 초과했고, 북부 유럽에서는 희귀한 종류의 개별 구근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
1610년경에는 새로운 변종의 튤립 1뿌리가 신부의 지참금으로 받아들여졌고, 프랑스에서는 성업중인 양조장이 변종인 '튈리프 브라스리'
1뿌리와 맞바꾸어졌다.
이 열광은 네덜란드에서는 1633~37년 절정을 이루었다. 1633년 이전의 네덜란드에서는 튤립 매매가 직업적인 재배가와 전문가들에게 국한
되어 이루어졌으나 가격이 꾸준히 오르자 평범한 중산층이나 가난한 가구들이 튤립 시장에서 투기하게 되었다. 구근을 사서 더 비싼 가격으로
되팔기 위해 집과 토지, 그리고 공장들을 저당잡혔다.
판매와 전매는 구근이 수확되기도 전에 여러 차례 이루어졌고 귀한 변종들은 1뿌리에 수백 달러 상당의 가격으로 팔려나갔다.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인가 하는 의심이 제기된 1637년초에 파국이 도래했다. 거의 하룻밤 사이에 튤립의 가격구조가 붕괴되면서 네덜란드의 많은
평범한 가정이 재산을 날리고 파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튜울립이 예쁘기는 예쁘다.

이른 아침인데 안개가 많이 끼어 빛이 없다. 대신 곷잎에 맺힌 물방울이 예쁘다. 

  

 

다양한 색갈이 있는데 파란색은 못봤다.

우리나라 농부가 파란색 장미를 개발해서 일본에 비싼값에 수출한다는 걸 티비에서 본 기억이 난다.

튜울립도 파란색이 있으면 귀하게 여길것 같다. 

 

 

 

 

 

 가끔 꽃사진을 접사렌즈가 아닌 70~300mm 망원렌즈로 찍을때도 있다.

꽃밭이라 들어가지 못하고 역광이 가능할대는 그런대로 보기좋다. 아래곷들은 망원렌즈로 찍어본 것들이다.

 

 

 

 군락은 제대로 피면 볼만할텐데 아직 시기가 조금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