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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여름

[경기시흥] 수도권에서 가장 가볼만한 연꽃테마파크, 관곡지 연꽃

by 柔淡 2010. 6. 22.

해마다 여름이면 관곡지를 서너번씩 찾곤 했었다.

주말에 회사에 심각한 일이 발생해 쉬지도 못하고 출근했었는데 토요일 저녁에는 모임이 있어 영종도에 가서 하룻밤을 지내고 왔다.

영종도 왕산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데이지가 관곡지에 들렷다가자고 이야기 한다.

회사일 때문에 아무 생각도 없었던 나는 그제서야 "아, 연꽃이 필대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역마살낀 남편과 늘 함께하다보니 이젠 선수를 칠때도 있다.

 

일요일 이른 아침인데도 벌서 많은 진사님들과 산책하는 사람들,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있다.

6월 20일이면 연꽃은 아직 이른가 했는데 성미급한 몇몇송이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올들어 처음 보는 연꽃이다.

 

수백만송이의 연곷중 열송이정도가 처음 피어났다. 

 아직은 수줍은듯 꽃잎에 가려 살짝만 보여준다.

 

 

 

 탐스런 봉오리

 

 

 연잎위의 물방울들은 똘록 굴러다닌다. 연잎의 구조가 특이하기 때문인데 과학자들은 연잎의 이런 성질을 이용해서

방수옷감을 만들었다고 한다. 

 홍련은 요염하고 백련은 청순하다.

 

 

 

 

 

 

 

 이제 2주정도 후면 연꽃이 만개할것 같은데 올해도 열심히 연곷을 차자아 다녀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