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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장마철 제주여행이라서 운좋게 볼수 있었던 엉또폭포의 장관

by 柔淡 2010. 7. 16.

제주 공항에서 내려 5번 주차장으로 가서 사전 예약된 유명렌트카를 인수받은후 출발하려는데 갑자기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첫날 계획했던 모든 일정이 갑자기 내린 폭우로 급변경되면서 일정이 꼬이기 시작한다.

비가 너무많이 오니 야외활동은 할수가 없고 대부분 실내전시장으로 구성된 푸시케월드로 갔다.

푸시케월드는 지난 1월에도 다녀왔기에 대충 돌아보고 점심을 먹은후 계획에 없던 엉또폭포를 보러가기로 했다.

사실 엉또폭포를 보기전에는 어떤 풍경인지 전혀 알지못했고 제주에 있는 파르르님의 사진에서 본게 전부였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엉또폭포를 보고나니 감동이었다. 

 

보일듯 말듯 숲 속에 숨어지내다 한바탕 비가 쏟아질 때 위용스러운 자태를 드러내 보이는 엉또폭포의 높이는 50m에 이른다.

주변의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폭포 주변의 계곡에는 천연 난대림이 넓은 지역에 걸쳐 형성되어 있으며 사시사철

상록의 풍치가 남국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서귀포시 강정동 월산마을을 지나 500여m 악근천을 따라 올라가거나 신시가지 강창학공원

앞도로에서 감귤밭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800m 정도 가면 엉또폭포를 만날 수 있다. 엉또폭포는 서귀포 70경 중의 하나이다.

 

안내문에 의하면 70mm이상 비가와야 볼수 있다는데 장마철에 제주를 찾아온 보너스로 운좋게 볼수 있었다. 

 엉또폭포 입구  악근천

 별도의 주차장은 없고 다리 좌우측의 조그만 공터가 주차장이다. 

 엉또다리 하류

 엉또다리 상류

 

 올레길 7코스의일부인 모양이다. 올레의 상징 간세다리 표시와 리본이 보인다.

 주차장에서 엉또폭포까지는 목재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입구에서 폭포의 상단만 보이는데 위용이 대단해 보인다.

 올레길 표시

 

 

 폭포에 가까워질수록 굉음이 들리고 물보라가 크게 일어난다.

 

 

 

 높이 50m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우렁차다.

 평상시에는 물이 전혀 없다가 70mm이상 비가 왔을때 갑자기 폭포가 생긴다니 자연은 늘 신비롭기만 하다.

 

 물보라때문에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댈수가 없는게 너무 아쉬웠다.

 폭포 전망대 바로 옆에 조그마한 동굴이 있는데 감귤저장고로 활용했다고 한다.

이것때문에 엉또폭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엉또바위의 장관

 

 

 

 

 폭포의 정면에서 찍을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비가 너무 많이와 물이불어서 정면에는 도저히 갈수가 없다.

 같은장면이지만 떠나기가 너무 아쉬워 계속 셔터를 눌러댄다.

 

 내가 언제 또 장마철에 제주에 와서 이런 절경을 다시볼수 있을것인가. 떠나기가 아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