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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서울]서울에도 걷고싶은 길이있다, 북한산둘레길 1- 탐방안내소

by 柔淡 2010. 9. 24.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결실의 계절 9월에 맞는 추석연휴, 첫날은 100년만에 수도권일대에 내렸다는 기습적인 폭우로

집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 아닌밤중에 홍두깨라고 추석날 물난리를 겪은 이재민들께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추석 당일인 둘째날은 폭우의 뒤끝으로 간간히 보슬비가 내리고, 게속 흐려 있어서 나들이 가기가 망설여졌다.

그래도 가까이에 있는 아버님 산소에 다녀와서 방콕하고 있는데 밤이되자 서쪽하늘부터 서서히개어서 맑은하늘에 휘영청

눈부신 밝은달을 볼수 있었다.

 

세째날,새벽에 일어나니 언제 비가 왔냐는듯 구름한점 없이 하늘이 깨끗하고 맑게 개어 있었다.

엇저녁에 인터넷으로 찾아본 북한산 둘레길을 걷기위해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서울 성곽길 걷기와 북한산 둘레길을 놓고 비교하다가 좀 오래 걷고 싶어서 북한산둘레길로 나선것이다.

 

북한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소개된 북한산 둘레길 (http://bukhan.knps.or.kr/Menu/Visit/Dulegil.aspx)

별도의 둘레길 홈페이지가 없어 정보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길을 걷고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을것 같은 데 별도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을 필요가 클것같다.

 

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 자락에 있는 서울 6개구와 경기도 3개시를 연결하는 총 63km의 구간중 지난 8월말에 미리 개통된

44km의 아름다운길이다.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07. 1. 1)후 최근 웰빙형 산행인구 급증과 은평 뉴타운 등과 같은 북한산 주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공원경계부에

조성됨에 따라 급격한 탐방객의 증가로 자연자원 훼손에 대한 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며 공원내 중요 자원이 분포하고 있는

고지대 보호를 위하여 저지대 자락길로 탐방객을 분산유도하고 그간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어린이, 노인 장애우 등 사회적 약자층에게

공원 이용편의성을 제공코자 "역사 문화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살아 숨쉬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길”이란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탐방행태는 지리산 숲길, 제주도 올레길, 변산 마실길 등 다양한 유형의 걷기 탐방 수요로 변화되고 있어 국립공원 내에도

이와 같은 외부 탐방수요에 발맞추어 다양한 국립공원 탐방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북한산 저지대 자락을 연결하는

북한산둘레길을 조성하여 2010년 8월 말에 이중 북한산(서울시 구간)을 개방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수유리에 있는 둘레길 탐방안내소를 먼저 찾았다.

수지 집에서 아침 일곱시에출발 명동입구에서 내려 지하철 4호선 명동역으로 이동, 4호선을 타고 수유역에 내렸다.

수유역 1번출구로 나가 노스페이스 바로앞에 있는 정류소에 기다렸더니 마을버스가 오지 않는다.

옆에 있는 학생에게 물었더니 마을버스는 1번출구 를 나와 바로 뒤쪽에 별도의 버스 정류장에서 탄단다.

다시 백해서 1번출구 뒤쪽으로 가니 휴일이라 그런지 10분에 한대정도 차가 다닌다.

마을버스 1번을 타고 4.19 묘역을 지나 통일연수원이 있는 종점에서 내렸다. 버스에서 내려 조금 아래쪽으로 가니

통나무로 외벽을 단장한 둘레길 탐방안내소가 있다. 입구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개방 한다고 되어 있는데

아홉시 조금 전인데도 근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둘레길 지도를 한장에 천원씩 두장을 산후 탐방안내소 내부를 여기저기 찍어본다.

 

 

 

 

 

 

 

 

 

 

 

 

 

 총 63km 이니 한번에 다 걷기는 어렵고 서너번으로 나누어서 걸어야 할것 같다.

 

 

 1코스는 소나무 숲길, 2코스는 순례길 구간인데 2코스의 마지막에 둘레길 탐방안내소가 있어 3코스부터 걷기로 한다.

둘레길 중에서 3코스가 경관이 빼어나고 조망도 좋다고 한다.

 

추석날 저녁에 찍은 보름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