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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평]수도권 일대의 아름다운 단풍 3 - 남이섬

柔淡 2010. 10. 14. 16:40

앞서 두개의 포스팅은 비교적 서울에서 가까운 서울대공원과 에버랜드 옆의 호암미술관 희원의 단풍에 대해서 포스팅 했다.

이번에는 서울에서 조금 더 멀리 떨어져 있는 두군데를 소개하려 한다. 그 첫번째가 남이섬이다.

남이섬이야 워낙 유명해서 다른 설명은 필요없고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시기와 가장 아름다운 포인트를 설명해 보겠다.

 

작년을 제외하고 2005년 부터 2008년까지 매년 단풍시즌에 남이섬엘 갔었다.

매번 시기를 정확하게 맞춘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절정기에 남이섬을 방문했던것 같다.

 

매년 남이섬의 단풍은 10월말 부터 11월초 사이가 절정을 이룬다. 그중 은행나무 단풍은 조금 이른시기에 절정에 이르렀다가

단풍이 들때쯤이면 잎이 바닥에 깔려 노란 양탄자를 만들어낸다. 서울시내의 은행나무길 단풍을 쓸어모아

남이섬의 은행나무길에 가져다 주기도 한다.

 

이사진은 2008년 11월9일에 찍은것이다. 약간 절정을 넘은 것 같다.

 

남이섬 단풍의 포인트는 배를 타고 남이섬에 들어가면서 보면 한눈에 보이는 선착장 좌우측 부분과 야외공연무대 옆의 은행나무길,

은행나무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메타세콰이어 숲길, 그리고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끝나는 부분에 있는 커다란 단풍나무들.

남이섬 중앙의 호텔 정관루 앞의 유난히 새빨간 단풍나무들, 그리고 북한가을 향해 서있는 숙박시설 주변의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길을

꼽을수 있다.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끝나는 부분의 단풍나무들

 야외 공연장 주변 

 

 

 

 메타세콰이어 숲길,

 

 숙박시설 뒤쪽의 은행나무길

 선착장 좌우측

 

 

 중앙의 은행나무 길. 은행나무 단풍은 일직 물들고 일찍 떨어진다.

 

 

 호텔 정관루 주변의 단풍

 

 

 

 

 

 

 

 북한강쪽 숙박시설 주변의 단풍.

 

앞에서도 강조했지만 단풍은 맑은날 파란하늘 아래서 보아야만 파라하늘과 빨강, 노란색의 대비가 제대로 보인다.

아쉽게도 이날은 비는 오지 않았지만 하늘이 하루종일 흐려 있었다.

남이섬에 단풍구경을 가려면 가능한 한 일찍 출발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착장에서 하루종일 기다리다

짜증만 나고 모처럼의 여행길, 단풍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돌아와야만 할 경우도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