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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안산]지난4월 개관한 안산의 새로운 예술명소, 단원미술관

by 柔淡 2013. 5. 12.

항공전이 열리는 사동의 스피드웨이에서 나와 댕기골 먹거리촌에서 점심을 먹고 찾아간곳은 지난

4월5일 개관한 단원미술관, 단원김홍도를 기념하기 위한 미술관이다.

단원 김홍도와 안산의 관계는 천천히 정리하기로 하고 먼저 단원미술관에 대해 알아본다.


안산 상록구 성포동 일대에 대지면적 64만3천128㎡, 전시관면적 5천758㎡에 들어서는 단원미술관은

전국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로 부각시키고 다양한 전시공연을 통해 시민행복과 열악한 작가들의 작품

발표의 장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건립됐다.

단원미술관 기념관인 영인본실에는 단원 김홍도 선생의 ‘씨름’을 비롯해 90여개의 영인본과 단원미술제

수상작품 ‘Rules-No9907’ 외 43점의 작품이 소장된다.
또 제1·2 전시실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대관 해 줌으로써 열악한 환경의 작가

들도 자신들의 작품을 발표·전시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김홍도교육관을 비롯해 수장실, 야외전시실을 올 하반기 안으로 건립, 단원 김홍도 선생의 예술혼을

드높이고 문화예슬 도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단원미술관은 ▶지역 미술문화 발전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한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 ▶시민들에게 행복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문화 쉼터라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중, 규모 있는 전시회와 기획전을 열고 청소년 문화사업, 단원예술마당, 단원 김홍도와

떠나는 예술여행 등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만들어 가는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 누구나 와서

즐기고 볼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인근 성호기념관, 단원조각공원, 청소년수련관, 노적봉폭포 둘레길 등과 one-way 문화벨트를 형성, 시민

들과 관람객들을 위한 문화 휴식처로써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원미술관 전경

 

5월 5일까지 개관 기념전 ‘ArtNow2013’이 열리고 있었다.
이번 전시에는 전뢰진, 정문규, 강태성, 성백주, 서승원 등 대한민국 화단을 대표하는 원로작가와 현재 국내·외

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 및 지역작가 160여명의 초대전으로 기획됐다.
작품으로는 서양화(64점), 한국화(21점), 판화(8점), 조각(23점), 사진(7점) 등 12개 분야의 미술 작품 161점이

전시되며, 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단원김홍도의 대표작들을 영인, 전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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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도의 조상은 하급 무관 출신으로서 그가 중인이었음이 확실하게 밝혀졌다. 그런데 집안에서 화원이 된 것은 그가 처음이었던 것 같으니, 이 점은 보통 화원들이 집안 내림으로 화업(畵業)에 종사해 왔던 예와 견주어 볼 때, 오히려 그의 타고난 그림 솜씨가 남달랐음을 반증해 주는 사실이라고 하겠다. 그는 일곱,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강세황(姜世晃, 1713-1791)에게 나아가서 서화 공부를 했다. 당시 강세황은 장기간에 걸쳐 안산의 처갓집에 머물고 있었으므로, 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유년기를 보냈다고 추정된다. 한편 스승 강세황이 김홍도를 도화서(圖畵署)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추천했다는 전문이 있다. 이 점은 강세황이 환갑을 넘긴 노년에야 비로소 벼슬길에 오른 인물이고, 김홍도는 이미 스물 어름에 중앙 화단에서 크게 이름이 났으므로 간접적인 추천으로 보는 편이 무난하지만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김홍도는 서울 생활을 하는 동안 마포 강변에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것은 당시 아름다웠던 이 일대를 가리키는 ‘서호(西湖)’라는 지명이 그의 젊은 시절 호(號)와 같다는 사실에서 짐작된다. 만년에는 을지로 근처에 있던 서화애호가 김한태(金漢泰)의 저택 안에 별채를 갖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김홍도와 안산을 이어준 표암 강세황

 

 

 

 

 

 

 

 

 

 

 

 

 

 단원미술관 야외 조각작품들

 

 

 

단원미술관 앞뜰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단원예술장터 

 

 

 안산의 새로운 예술명소로 자리매김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