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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여름

[태안]해수욕과 연꽃감상을 동시에 할수있는 청산수목원 1 - 홍련

by 柔淡 2013. 8. 14.

8.10일 토요일 아침, 태안에 볼일이 있어 누님과 새벽같이 길을 떠났다.

태안에서 열시에 약속이 있는데 조금만 늦게가면 주차장 같은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보낼것 같아 조금일찍 출발했다.

시간이 남으면 남면 신장리에 있는 청산수목원에서 때늦은 연꽃구경으로 시간을 맞출 요량이었다.

청산수목원에 도착하니 아침 여덟시, 내가 첫손님이다. 서울근교의 세미원이나 관곡지는 이미 연곷이 거의다 지고 없는데

이곳은 아직도 볼만하게 피어있다. 7월 12일부터 8월 25일까지 연꽃축제기간이라고 한다. 서울보다 한달정도 긴것 같다.

10여년전 처음 장할때 와보고 두번째다.

 

청산수목원은 태안군 남면 신장리에 있는데 근처에는 몽산포, 청포대 해수욕장등이 있고 꽃지해수욕장도 20분정도 거리에 있다.

여름 해수욕 시즌에 연꽃축제가 동시에 열리기에 해수욕과 연꽃감상을 동시에 할수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연과 수련을 보유하고 있는 사설 수목원이다. 면적은 약 9만 9,200㎡로, 1990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상시적으로 개장하는 것이 아니라 태안연꽃축제를 여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하순까지만 공개된다. 국내외에서 수집한 200여 종의 연과 수련,

부처꽃·물옥잠·물양귀비·꽃창포 등 40여 종의 수생식물, 노각나무 등 100여 종의 수목, 섬말나리·비비추 등 300여 종의 야생화를 보유하고 있다.

연과 수련, 각종 수생식물이 식재되어 있는 청산수목원의 연밭은 크게 3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연꽃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연밭 안으로

나무데크 산책로를 설치해 놓았다. 연밭 산책로의 형태도 각기 달라서 길상만복이 깃들기를 바라는 의미에서‘만(卍)’자 형태로 만든 만의길을 비롯해

‘S’자형·방사형 산책로가 있다.

그밖에 연재배단지·노각나무숲·꽃댕강나무길·모란원·야생화원과 고구려연꽃문양전시관·연꽃문화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관람객들의 휴식처인

연꽃문화원은 초가를 이은 흙집으로, 물레방아·절구·각종 옛 농기구들과 연꽃 사진·그림 등을 전시한다. 고흐가 자주 그린 랑그루아 다리를 재현하여

만든 고흐의 다리, 돌솟대와 돌탑 등의 각종 조형물, 정자·나무데크 쉼터·벤치 등의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청산수목원에서는 당일 채취한 연으로 만든 연잎차·연부침개·연꽃비빔밥·연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홍련

 

 

 

 

 

 

 

 

 

 

 

 

 

점점색이 옅어진다.

 

 

 

 

 

 

 

 

 

 

 

 

 

 

 

 

 

 

 

 

 

 

 

연꽃축제 포스터

수도권보다 꽃이 피어있는기간이 한달정도 긴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