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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발칸7개국

동유럽/발칸 091 - 0427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모차르트 생가와 게트라이데 거리 1

by 柔淡 2016. 7. 11.

미라벨 정원을 잠간돌아보고 나와 걸어서 게트라이데 거리로 간다.

약 5분 정도 걸아 다리를 하나 건너니 바로 유서깊은 거리가 나온다.




잘츠부르크 시내 중심인 슈타츠(Staats) 다리를 지나 동서로 뻗어 있다. 도시의 상징인 호헨잘츠부르크성()을 향하여 아름다운 쇼핑가를 이루고 있으며, 잘츠부르크의 문화적 특성과 매력이 함축되어 있다.

거리 양쪽으로 보석가게, 꽃집, 옷가게 등과 레스토랑, 커피숍 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으며 ‘음악의 신동()’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생가()와 15세기에 건축된 구시청, 대성당과 레지덴츠성, 미카엘 교회, 프란치스카너 교회, 화랑, 박물관 등이 늘어서 있다.

건물마다 가게의 특징을 철에 표현한 예술적인 수공간판들이 많이 달려 있어 독특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곳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거리로 알려지게 만든 철제간판들은 문맹이 많은 중세시대에 무슨 가게인지를 알리려고 하는 데서 시작되었는데, 200년 이상이나 된 것도 있으며 거리 분위기에 맞추어 현대의 패스트푸드 상점들도 철제간판을 매달아 놓은 것이 재미 있다. 수공간판만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모차르트 생가 뒤에는 대학광장과 대학성당이 있다. 대학광장에서는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꽃, 약초, 채소, 과일, 직접 구운 빵과 소시지, 햄, 베이컨 등이 거래되는 그린시장이 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게트라이데 거리 [Getreidegasse] (두산백과)


모차르트 생가, 저 노란집의 4층에 살았다고 한다.






멀리 호엔짤츠부르크 성이 보인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채는 잘츠부르크의 상징인 곳으로 구시가 남쪽, 묀히스베르크 언덕의 120m 지점에 위치한다. 구시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성이기 때문에 구시가 어디에서든 보이는 요새이다. 1077년 건축한 철옹성으로 신성로마제국 황제와 로마 교황 사이에 주교 서임권 투쟁(1075~1122년)을 벌이던 시기에 잘츠부르크 대주교 게프하르트가 남부 독일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유럽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우 견고하게 지어진 덕분에 한 번도 점령당하지 않아 지금도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성은 요새와 대주교의 거주 공간이었지만 군대 막사와 감옥 시설로 사용되기도 했다.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가 5년간 조카 마르쿠스 시티쿠스에게 감금되어 1617년 숨을 거둔 장소이기도 하다. 내부에는 15세기에 설치된 무기고와 대포 설치대가 여전히 남아 있고, 15~16세기 동안 증축 및 보수 작업을 진행해 17세기에 이르러 지금의 모습이 완성되었다.

당시 대주교들이 기거하던 황금의 방과 의식의 방, 중세 고문기구가 전시되어 있는 방, 200개의 파이프 소리가 엄청나 ‘잘츠부르크의 불(황소)’이라 부르는 오르간 등 볼거리가 많다. 화려한 금으로 장식한 거실과 조각품을 통해 당시 대주교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성의 전망대에서는 돔 광장과 잘자흐 강 등 잘츠부르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성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논베르크 수도원을 만날 수 있다. 714년에 세워진 독일권에서 가장 오래된 수녀원이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가 수녀 생활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주변에 있는 부르크 박물관이나 라이너 박물관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호엔잘츠부르크 성채 [Hohensalzburg Castle]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시간이 지나니 하늘이 점차 개인다.



드디어 게트라이데 거리에 도착했다.

가게의 특징을 철제 수공간판에 간단명료하게 표현했다.










이어서 모자르트의 생가에 도착했다.

1756년 1월 27일에 ‘음악의 신동()’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태어난 집으로,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번화한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gasse) 9번지에 있다. 모차르트는 12세기 무렵 지어진 이 건물 3층에서 태어나 17세이던 1773년까지 살았다. 1917년 국제모차르테움(Mozarteum)협회에서 인수한 후 모차르트 기념관으로 사용 중이며, 전시품들을 통해 당시 중산층의 전형적인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로, 1층에는 모차르트가 사용했던 침대, 피아노, 바이올린, 자필 악보, 서신 등이 있고, 2층에는 유명한 오페라 《마술피리》를 초연할 당시 사용했던 것과 같은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3층과 4층에서는 모차르트의 가족들과 잘츠부르크에서 생활하던 당시의 모습을 각각 소개하고 있다. 건물 안에는 모차르트 CD와 각종 기념품을 파는 기념품 판매점과 카페가 있다. 관람시간은 9~6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7~8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다.

모차르트 가족이 이곳을 떠나 이사해 살았던 노란 집이 미라벨 정원 근처에 있으며 모차르트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모차르트 생가 뒤에 있는 대학광장에서는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꽃, 약초, 채소, 과일 등이 거래되는 그린시장이 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차르트생가 [Mozarts Geburtshaus, ─生家] (두산백과)






층마다 거주하는 가구가 다르기에 초인종도 색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