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수종사 (02. 09. 28)

토요일 오후,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전형적인 가을날씨 였습니다. 오전에 게으름을 피우다가

오후에 가까운 산에 오르기로 하고 운길산 수종사에 올랐습니다. 찻길을 피해서 송촌초등학교 뒷쪽으로

올랐더니 조용하고 시원했습니다. 보건지소쪽으로 오르는 길은 수종사 바로 밑에까지 차가 올라가므로

등산을 하기에는 적당치 않았습니다. 과연 내려올때 보니 많은 차들이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올라가도 3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더군요. 수종사에 도착하니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고, 삼정헌이란 녹차 시음장에는 사람이 많아 앉을 자리가 없더군요. 수종사에 몇번 올랐지만 그중

오늘이 날씨가 가장 좋아서 양수리의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바라볼수 있었습니다. 수종사에서 내려다

본 양수리 일대의 경치와 야생화 몇가지를 올려봅니다. 야생화는 거의 없는편 이었고 500년도 넘은

은행나무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