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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화야산 / 고동산 1 (02. 07. 07)

by 柔淡 2002. 10. 24.
태풍 라마순이 조용히 물러간 다음 날씨가 그런대로 좋을것 같아 금년들어 처음으로 직접 운전을 해서

산행을 나섰습니다. 그동안은 근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마눌님이 태워다 주었는데,

약간 멀리 있는 곳이고 대중교통 수단도 불편할것 같아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차를 가지고 가니

오히려 불편한 점이 더 많은것 같군요. 반드시 원점으로 돌아와야 하고, 산행을 마친후 시원한 맥주도

한잔 하지 못하고, 돌아올 때의 교통체증도 대단한데 피곤한 가운데 운전하려니 힘이 들더군요.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하여 구리를 지나 덕소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하고 양수리에서

김밥을 준비한 다음 화야산 입구 사기막골 매표소에 09:20에 도착하였습니다. 양수리에서 서종으로

가는길에 철도 건널목 건너자 마자 좌측에 교량 공사장이 있고 그곳에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더군요.

부지런한 사진 애호가들이 이른 아침부터 연꽃사진 찍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돌아오는길에

연꽃사진도 찍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지나쳤으나 복귀시의 엄청난 교통체증 때문에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쇠뿔은 단김에 빼라는 속담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산행코스는 사기막

매표소 - 안내판 - 화야산 정상 - 고동산 - 늘푸른 민박집 - 사기막 매표소의 일주산행 이었고

09:20 부터 15:50까지 6시간 30분이 소요 되었습니다. 그중 사진촬영과 점심식사에 1시간 30분이

걸렸으니 순수한 산행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가 되네요

햇볕이 없어 등산 하기에는 최상의 날씨였고, 비가온 뒤라 공기도 맑고 상쾌했으며, 계곡의 수량도

풍부하여 아주 좋은 산행이 되었습니다. 7부능선 까지는 계곡을 우측에 두고 완경사로 천천히

올라가는 등반로 였고 7부능선 부터 급경사가 정상 바로 밑까지 이어진 다음 고동산 까지는

나무터널로 이루어진 아기자기한 산행 길이었습니다. 화야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나무들에 가려

별로 좋지 않았으나 고동산 정상에서 북한강을 바라보는 조망은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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