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소요산 1 (02. 10. 20)

10월에는 주말마다 비가 오는군요. 많은비가 오지도 않으면서 엄청 성가시게 합니다.

오늘은 비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아침 7:20에 출발해서 동두천에서 아침을 먹고

소요산에 도착한 시간이 08:50, 9시 정각부터 산행을 해서 13: 30에 마쳤습니다.

아침을 먹는 사이에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것 처럼 찌뿌둥

해 있더군요. 다행하게도 산행을 마칠때까지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날씨가

흐리니 사진을 제대로 찍을수가 없더군요. 그러지 않아도 실력이 부족한데, 햋볕이

없으니 대부분의 사진이 흐리고 뿌옇게 나오네요. 소요산이 동두천에서 가까운데다

경치가 좋아서 그런지 저는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많은 산님들이 올라 가시더군요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소풍객들도 등산을 하시는 분들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산에 비해 단풍 나무도 없고 색깔이 곱지 못하더군요. 더구나 날씨까지 흐려서

단풍놀이에는 별로 였습니다. 다만 비온 뒤끝이라 동서남북 모든 방향에 대한 조망은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산행코스는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운 - 중백운 - 상백운대 -

칼바위 - 나한대 - 의상대(정상) - 공주봉 - 구절터 -일주문을 종주하는 원점산행 이였고

점심식사, 사진촬영 포함해서 4시간 30분 정도 걸렸네요. 오르막 내리막이 적당한

돌이 먾은 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