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02. 10. 27)

용문산은 서울보다 남쪽이어서 단풍이 어느정도 남아 있을줄 알았는데 경기북부의

산들과 큰차이가 없이 거의 동시에 단풍도 지고 있었다. 금년의 단풍은 이렇게

허망하게 끝을 내는가 보다.

아침부터 서둘러서 07:00 출발, 08:00 용문산 도착,08;10 등산출발, 11:30 정상

13:50 하산해서 주차장 도착. 14:00 용문산 출발, 16:40 집에 도착. 갈때는 1시간

걸렸는데 올때는 2시간 40분 소요. 오전에는 등산객이 별로 없었는데 오후에는

온산에 등산객이 가득, 44번 주도로에서 용문산 주차장 까지 차들의 행렬이

주차장을 이루다. 산행코스는 주차장 - 용문사 - 용각바위 - 마당바위 - 정상

(출입 가능한 곳) - 갈림재 - 능선으로 하산 등산 책자에는 4시간 소요된다고

하나 실제 산행에는 5시간 40분 소요됨(사진, 중식 포함), 군사시설이 있어

정상은 접근통제, 대신 정상근처에 벤취와 전망대 를 설치. 전망바위에 오르면

조망이 가능하나 정상에서 북쪽의 유명산, 중미산 등을 볼수 없어서 아쉬움.

정상에는 눈도 왔고 어름도 얼었음. 유명한 은행나무는 아직도 파란색 그대로 이나

낙엽은 많이 떨어지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