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1 (02. 07. 17)

지난 일요일 오대산 등산을 시도 했으나 날씨때문에 실패하고 서울로와서 수락산 입구까지

갔었으나 비가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수락산 등반도 하지 못했습니다. 마침 제헌절 휴일이

끼어있어 금년들어 처음으로 마눌님과 같이 산행을 하기로 약속을 하고 마눌님의 수준에 맞는

산을 고르다 보니 남양주에 있는 축령산이 적당할것 같다는 판단을 하고 아침 08:30에 집을

나섰습니다. 구리를 지나 경춘국도로 들어서니 차들이 아침부터 많이 밀려 있었습니다.

남양주시 - 마석 - 수동을 지나 축령산 입구에 도착하니 10:00 정각, 등산 안내판을 보니 축령산만

등반 하는데는 3시간, 서리산 까지 종주 하는데는 5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써있더군요.

오늘은 마눌님이 첫 등반이라서 간단하게 축령산만 등반하기로 하고 서서히 출발 하였습니다.

날씨는 잔뜩 흐려있어 간간히 빗방울도 뿌렸지만 등산 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고 가끔가다

시원한 바람도 불어 더위를 식혀 주더군요.

축령산은 등반하기에 아주 좋은 산이었으나 휴양림으로 개발되어 등반객 보다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훨씬 더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