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호명산 1 (02. 07. 21)

아침 일찍 일어나서 등산준비를 했으나 남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고

중부지방에도 10~40mm의 비가 내릴것 이라는 예보를 듣고 잠시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이왕 마음먹은것, 비가오면 가다가 중지하기로 하고 지난주보다 1시간

일찍 서둘러서 07:30에 출발했습니다. 태릉집에서 청평 호명산 입구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렸고 등산준비에 20분 정도 소요되어 08:50에 등반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1시간 일찍 서두른것이 많은 시간을 확보해 주더군요. 지난주

축령산보다 더 먼데도 시간은 절반밖에 걸리지 않았으니까요. 산행코스는

대성사 주차장 - 감로암 - 장자터고개 - 견성봉 - 호명산정상 - 대성사의

원점회귀 산행 이었습니다. 산행내내 비는 오지 않았고 햇볕이 없으니 오히려

등반하기에는 좋은 날씨 였고 08:50부터 14:00까지 5시간 10분정도 소요 되었군요.

대성사로 부터 장자터 고개까지는 나무숲의 터널을 통과하며 신록의 상쾌함과

피톤치드의 신선함을 만끽할수 있었고 산행내내 여러 야생화를 계속볼수 있었

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흐려서 능선과 정상에서의 조망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다행하게도 오후에 잠깐 맑아져서 북한강과 조종천, 청평시가지, 청평호수를

살짝 였볼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