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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낙산사 1 (05. 07. 28)

by 柔淡 2005. 8. 1.

휴가 이틀째, 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진다. 곳곳에 호우주의보도 내리고 ....

매년 7월말 8월초에 휴가를 가는데 이번 처럼 폭우가 쏟아진건 처음이다.

친구와 약속했으니 안갈수도 없고....

 

10시쯤 출발했는데 다행히 차는 밀리지 않는다. 비가와서 좋은점 중의 하나다.

한가지를 더 추가 한다면 그리 덥지 않다는 것이다.

 

횡성(구 소사)휴게소에서 잠시 쉰다음 대관령을 지난다. 횡계를 지나니 비는 멈추고

언뜻언뜻 해가 비친다. 이럴땐 비가 온게 오히려 다행이다.

전에는 속초까지 시간이 많이 걸렷는데 고속도로가 주문진  현남까지 연결되어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38선 휴게소에 도착하니 다시 비가내린다. 잠시 쉬면서 주변을 돌아본다.

 

하조대 방향


등대


오늘의 목적지는 청간정 콘도이다. 청간정은 속초를 지나자 마자 오른쪽으로 하일라비치

바로 옆에 있다. 38휴게소에서 20분쯤 달리니 양양 낙산사다.

지난번 산불로 많은 절집과 나무들이 타버렸는데 한번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다.

낙산에 오니 휴가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낙산해수욕장



낙산 비치호텔쪽으로 올라가니 주차비를 4천원씩이나 받는다.

홍예문쪽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그쪽은 어떤지 모르겠다.

 

낙산 비치호텔. 무척 오래됐는데 전망 하나는 좋은것 같다.


 

주차장에서 의상대쪽으로 가는길의 돌담장



앞건물은 기도하러 온 사람들의 숙소고 뒷건물은 의상대사 유물관이다.


앞건물을 별도로 찍어보니 이렇게 산뜻하고


전망도 환상적이다. 종교에서 기도를 하는데도 철저한 자본주의 방식이 적용되는 모양이다.

시주를 많이하고 며칠씩 묵으면서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댓가를 지불한다는 개념이다.

내부는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전망하나는 동해안 어느곳 보다 좋은것 같다.




화재당시의 사진을 전시해서 그대의 참상을 되새긴다.

 

원통보전 일대


홍련암 일대


낙산사는 아주 큰절이다.

원통보전, 해수관음상, 홍련암, 보타전, 의상대 일대로 구분할수 있는데 가장 많은 피해를 본곳이 원통보전 일대인것 같다.

 

의상대 - 홍련암 - 보타전 - 해수관음상 - 원통보전 - 보타전 순으로 돌아보고 순서대로

사진을 정리했다.

 

의상대


홍련암



보타전




보타전 오르는 길의 쌍사자 석등


연못


 

보타전, 원통보전, 홍련암 일대에선 복구를 하기위해 관람객들을 상대로 시주를 하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낙산사의 완벽한 복구를 위해 기와 한장을 시주했다.

보타전 우측계단을 오르면 해수관음상이 나타난다.


해수관음상 밑에 해수관음전이 있는데......

 

해수관음전


 

해수관음전의 통창을 통해서 보면 해수관음상이 이렇게 보인다.



해수관음상






주변은 오래된 소나무와 화단으로 꾸며져 있는데 소나무는 대부분 불에 끄슬려서 나중에

제대로 살아날지 걱정이다.


불에탄 소나무




해수관음상에서 원통보전 가는길도 나무가 살아 있으면 아주 아름다운 오솔길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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