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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통영 - 거제 (03, 02. 28)

by 柔淡 2003. 3. 2.
작년 10월부터 시작했던 프로젝트가 끝나 오랫만에 휴가를 냈습니다. 그동안 겨울산을 혼자서만 많이 다녀서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었고, 마침 아이들도 방학이라서 멀리 떠나보고 싶었습니다. 내심으로는 가까이에

와있는 봄소식을 조금이라도 빨리 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 그래서 행선지를 거제도로 잡았습니다.

이번 여행의 코스는 서울 - 통영 - 거제 - 사천 - 하동 - 구례 - 장성을 거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통영 마리나 콘도에서 이틀밤을 묵으면서 거제도를 일주 했어요. 그러나 워낙 먼거리여서 거제도의 일부분

밖에 돌아볼수 없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3.1일은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봄을 맞는 운치는 있었지만

사진은 전혀 찍을수 없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광양 백운산 자락의 청매실농원에 들러 매화꽃 향기를 맡아

보려고 했는데 길을 잘못들어 구례까지 올라와 버리는 바람에 기회를 놓쳐 버렸습니다.

통영, 거제 일대의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