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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내장산 1 - 내장사 (05. 10. 29)

by 柔淡 2005. 10. 30.

데이지는 장모님 모시고 홍콩에 살고있는 처제네 집에 가버리고

수요일부터 아이들과 엎치락뒤치락 지내는데 보통 어려운게 아니다.

어머니와 누나는 도와줄 생각은 안하고 전화해서 약만 올리신다.

" 마누라 없이 살만하냐"고 

 

금요일 저녁부터 무박산행을 갈까 생각했으나 아이들은 토요일에도 학교에 가야하는데

깨워주지 않으면 못일어 날것 같아 토요일 당일산행으로 가기로 한다.

처음 계획은 지난여름 휴가때 인상깊었던 설악산 흘림골, 주전골로 갈려고 했었는데

그곳에 가는 산악회가 게획을 취소해버려서 하는수 없이 단풍이 좋은 내장산으로

행선지를 바꿨다.

 

고속도로 죽전 임시정류장에서 08:00출발, 정안휴게소에서 한번쉬고 내장산 서래봉

뒤쪽에 도착하니 10:50이다. 간단히 준비를 마치고 서래원이라는 음식점 옆길로

산에 오른다. 코스는 망해봉 - 연지봉 - 까치봉 - 기름바위 - 내장사 - 주차장이다.

경기도쪽엔 날씨가 맑았는데 내장사엔 하루종일 흐리고 구름이 많이 끼어서

산행하기엔 좋았지만 단풍구경과 사진찍기엔 가장 안좋은 날씨다.

 

내장산 단풍의 절정기는 11월 6일이라고 한다. 기상대의 예측대로 능선상의 단풍은

시들고 있었으며, 산중턱에는 지금이 한창이고 내장사부터 주차장까지는 다음주가

절정기일것 같다.

작년엔 10월 말 ~ 11월초가 절정기였는데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데만  4시간이 걸렸다.

오늘은 아직 절정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았지만 차는 하나도 밀리지 않고

빠져나올수 있었고 내장사에서 오후 5시에 출발, 집에 도착하니 8시였다.

먼곳에 간것 치고는 아주 빨리 집으로 돌아온 편이다.

 

먼저 서서히 단풍이물들어 가는 내장사 일대를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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