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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미국, 캐나다 여행

워싱턴 (02. 03. 11 ~12)

by 柔淡 2004. 2. 6.

토론토에서 워싱턴 까지는 3시간이 걸렸습니다. 공항에 내리니 저녁 6시. 미국에 가기전에

인터넷으로 렌트카, 호텔 다 예약을 해두어서 차를 빌리기나 호텔에 체크인 하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마침 공항에 일행중에 한명의 미국인 친구가 우리를 안내하기 위해

나와 있었고 그분의 안내에 따라 렌트카를 빌리고, 호텔을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없었죠.

그런데 호사다마라 일이 또다시 꼬이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다음날 회의를 해야하는

장소와 호텔이 너무멀리 떨어져 있고 그곳은 외곽지대라서 치안상태를 장담할 수 없다는

소리를 듣고나니 별로 그호텔에 묶고 싶은 마음이 없더군요. 그러나 방을 4개씩이나

예약했는데 무조건 취소 할 수도 없는일, 그래서 호텔 프런트에 이야기 했더니 취소하는거야

자유지만 돈은 돌려줄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이유는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했는데

인터넷을 운영하는 중개인이 비용을 받아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호텔에서는

반환해 줄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이라 연락도 잘 안되고 우선 그곳을 떠나는

것이 급선무라 다음에 호텔예약을 했던 인터넷 운영자와 이야기 하기로 하고 다른 호텔로

가기로 했지요. 다행히 미국인 친구가 정부기관에 있는 사람이어서 미국 공무원들이 워싱턴에

올때 많이 머문다는 키 메리어트 호텔로 옮길수가 있었고 비용도 원래는 방하나에 300$인데

미국 공무원에 준해서 40%를 할인한 180$에 묵을수 있었습니다. 결국 최초에 인터넷으로

예약했던 호텔은 들어가 보지도 않고 2일동안의 비용을 다 지불했고 귀국해서 전화와 이메일로

사정을 설명했지만 돈을 반환해 주지는 않더군요. 이번 여행계획을 세웠고 우리를 안내했던 분은

고생하고, 욕먹고, 돌아와서는 영수증 처리가 안되는 고통을 당햇습니다. 인터넷이 편리하긴 한데

그럴 경우 굉장히 난감하더군요. 혹시 나중에 여행 하시는분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소동을 겪고 난후 새로 옮긴 호텔은 시설도 좋고 교통도 편리해서 이틀동안 만족하게

지낼수 있었습니다.

 

미국시간 월요일, 아침부터 회의를 시작해서 오후 2시에는 마치고 관광을 하려고 했는데

일을 하다보니 5시가 되어버려 관광도 하지 못하고 바로 저녁을 먹을수 밖에 없더군요

미국인 친구 부부가 대접하겠다고 한식이나 양식을 선택하라고 해서 이왕 미국에 왔으니 양식을

먹겠다고 하니 아웃백 이라는 스테이크 하우스로 안내를 했습니다. 아웃백은 호주계 스테이크

체인점이고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있다고 하더군요. 여기서도 음식의 양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애피타이저를 최소한으로 먹고 본게임에 임했는데 일행중 2명만 음식을 억지로 다먹고 나머지

6명은 반이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음식값은 비쌋지만 우리나라에 와 있는 체인점보다 맛이

덜하다고 하더군요.(강남 어디엔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 입맛에 맞게 조리를 한답니다.)

어쨋든 저녁을 잘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시내 관광을 나섰으나 우리나라의 도시와는 달리

너무 조용하고 적막하더군요.

1시간 정도 어슬렁 거리다가 다음날 아침에 구경하기로 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은 오후 5시에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타도록 되어 있었기에 오후 2시까지는

워싱턴 시내 관광을 할수 있었습니다. 알링턴 국립묘지, 링컨 기념관, 자연사 박물관, 역사 박물관,

국회의사당, 백악관, 한국전 참전 기념비 등을 둘러 볼수 있었고, 대부분이 한곳에 몰려있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제대로 보려면 한달 이상이 걸린다는데 하루동안 보고나니

주마간산 식일수 밖에 없겠죠?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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