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에 출발 2시간정도 걸으니 날이 밝으며 얼음골에서 올라오는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보니 깊은 계곡인데 건너편으론 가지산과 운문산이 웅장하게 보인다.
가지산
운문산
천황봉 정상은 구름한점 없이 해맑게 개어있는데 멀리는 박무가 끼어 조금 아쉽다.
운해인지 물안개 인지...
원래 이산에는 억새가 유명하다.
해발 1,000m가 훨씬넘는 이리 높은산에 큰나무가 하나도 없는게 이상하다.
같이간 등반 안내대장의 말로는 일제시대에 이곳이 스키장의 최적지로 선택되어서
나무를 다 베어내고 불을 질러 오늘과 같은 형태가 만들어 졌다고 한다.
80년대 초반까지는 사자평이라는 산중의 넓은 평원에 화전민들이 수십가구 이상
살고 있었고 고사리 분교라는 조그만 학교까지 있었다고 한다.
재약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사자평. 밭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고사리분교터. 분교의 건물은 없어지고 등산객을 상대로한 포장마차의 주인들이
열심히 장사 준비를 하고 잇다.
재약산 에서 내려다본 표충사 계곡
표충사
건너다본 신불산
고사리분교에서 층층폭포로 가는길목 다리위에 조그만 계곡과 폭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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