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은 혼자서 도봉산에 갔다가 어머님께 간큰 남자란 소리를 들었다.
추석 당일은 차례를 지내고 조신하게 집에서 하루종일 빈들거렸다.
안내산악회를 따라 설악산 단풍구경을 갈까 머리를 굴려 봤는데 잘못하면 차안에서
시간을 다 보낼것 같아 포기하고 마음 편하게 데이지랑 놀기로 하고 행선지를 찾아보니
남이섬과 가평일대의 계곡에서 단풍구경을 하는게 좋겠다고 의견의 일치를 봤다.
돌아본 결과 남이섬은 10월말~11월초가 가장 좋을것 같고 가평의 명지, 연인, 석룡산 일대의
단풍은 이제 막 시작인데 20일이 지나야 제모습을 들어낼것 같다.
집에서 6시반쯤 출발 외곽순환도로 - 양수리 - 금남리 - 청평, 가평을 거쳐
남이섬에 도착하니 08시 정도.
남이섬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같은배를 타고 안으로 들어갔다.
2년전에는 11월초에 왔었는데 그때는 물안개도 멋지고 단풍도 제철이었다.
아침안개와 단풍은 아직 조금 이른시기인것 같다.
남이섬 입구의 아름다운 여인이 멋진자태로 반겨준다.
볼때마다 물속으로 자꾸 걸어 들어가는것 같아 걱정스럽다. ㅎㅎㅎ
이른 시간이라 아직은 한산하다. 이곳저곳을 둘러 보았는데
단풍도 없고 햇빛이 아직 비치지 않아 조금 어두운 느낌이다.
청설모와 타조도 보고
남이섬의 상징인 "길"만 열심히 찍었다.
단풍이 들면 훨씬더 보기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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