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처음으로 옆지기와 큰아이가 함께 산행을 했다.
옆지기와 한번, 큰아이와 한번씩 각각 산행을 했지만 셋이서 함께 한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산행지를 우리나라에서 기가 가장 세다는 마니산으로 정했다.
마니산은 해발468m의 높이로 세 봉우리가 나란히 서있어 먼곳에서 보면 그 모양이 아름답고 웅장한 명산으로 참성단은 그 중간 봉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라서서 보면 남쪽으로 서해의 여러섬이 보이고 맑은날에는 북쪽으로 개성의 송악산이 보입니다. 마니산 정상의 참성단은 고려사나 신동국여지승람에는 단군이 천제를 올리던 곳이라 전하고 있는데 경주의 첨성대처럼 기초는 하늘을 상징하여 둥글게 쌓고 단은 땅을 상징하여 네모로 쌓아 하원상방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삼국유사의 기록에는 단군은 북한의 묘향산에서 출현하여 그후 평양에 도읍하여 국호를 조선이라 불렀고 다음에 기자에게 나라를 넘겨주고 산신이 되었다라고만 되어있어 마니산과 참성단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지 않으나 여지승람에는 단군이 평양에 도읍한 후 황해도에 있는 구월산에 옮겨 산신이 된후에 이 마니산에서 지냈다는 기록이 나와있습니다. 또한 단군 왕검께서(BC2282) 민족 만대의 영화와 발전을 위하여 춘추로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이다라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역대 왕조가 거행했던 이곳 참성단의 행사를 보면 고구려 유리왕 19년에 사슴과 돼지를 제물로 하여 제사를 지냈고 백제의 비류왕은 몸소 현지에 나와 제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근세에 이르러 융희 황제때까지 해방후에는 전국체육대회가 부활되고 이곳에서 성화를 점화하였습니다. 성화채화시 군수가 제주가 되어 제천을 올린뒤 7선녀에 의해 태양열을 화경으로 인화하거나 흐린날에는 부싯돌로 성화를 점화하는데 7선녀의 유래는 단군께서 단을 쌓아 제천하실때 神女가 합그릇을 받들고 있었다는 기록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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