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할미꽃 2 (08. 04. 05)

귤암리에서 12시까지 머문후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이동했다.

그곳은 동강가 바위틈에 동강할미꽃이 피어있는곳.

원래 여기먼저 들린다음 귤암리로 가야 사진 찍기가 좋은데

작년에도 똑같은 코스로 다녀서인지 아무 생각없이 작년코스를 답습했다.

내년에는 코스 순서를 바꿔야겠다.

 

동강할미꽃은 강원도 정선의 동강가에서만 피어나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꽃이다.

우리 식물학자이영노, 이택주 한택식물원장 등이 학계에 보고를 해서

정식으로 등록된꽃이다.

 

동강할미꽃의 학명은 pulsatilla tongkangensis Y,N.Lee et T.C.Lee입니다.

ㅡ. 살펴보면 종명에 동강(tongkang)이란 지명이 들어가 있고, 명명자 는 식물도감을 펴낸 이영로 박사이며, 끝에 T.C.Lee는 안성에 있는 한택식물원 원장 이택주입니다. 그러니까 이 동강 할미꽃은 한국에서 한국인이 발견하여 이름을 붙인 뜻깊은 식물이지요.  세계적으로 이곳에만 자생한다더군요

ㅡ. 그리고 이꽃은 1998년 김정명(사진가)의 작품집에 처음 발표하여, 2000년도에 학명이 붙여진 석회암 바위틈에서 자라는 할미꽃이지요. 무었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동강댐건설계획을 무산 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그런 뜻깊은 식물입니다 .

 

자생지인 동강주변의 석회암 성분에 따라 꽃 색깔이 분홍~파랑색까지 다양한데

옮겨심으면 나중에는 본래의 색깔을 잃는다고 한다.

 

이곳 동강옆 바위틈에 자생하는 꽃들은 �볕을 많이 받아서 인지 귤암리것보다 일찍 피었고

개체가 크며 벌써 시드는 것들도 있다.

그런데도 몰지각한 사람들은 채취를 해 가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