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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스크랩] 사랑받는 꽃사진 찍는방법

by 柔淡 2005. 3. 17.

안녕하세요?

아치아빠님의 홈에서 강좌를 가져왔습니다.

우리 모두 배우고 익혀서 멋진 사진을 찍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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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사진 주로 찍는 아치아빠입니다..^^*

이 곳에서는 벌써 4번째 강좌인가요?..ㅎㅎㅎ


이번 강좌에서는
제가 지금까지 꽃사진 촬영하면서 느낀 "사랑 받는 꽃사진 찍기"에 대해서
몇자 소견 적어볼까 합니다..^^*
음악 조용히 들으시면서 찬찬히 사진과 함께 짧은 글 읽다 보시면
앞으로 여러분의 꽃사진도 사랑 받는 꽃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일단 꽃사진 형태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 분류해 보겠습니다...^^*

[꽃사진의 형태]

1)  디카기능을 이용해 아무나 찍을 수 있는 꽃증명사진

2)  꽃의 특징을 잘 살린 사진

3)  꽃의 특징과 생태 환경을 함게 담은 사진

4)  빛을 이용한 사진

5)  꽃사진과 함께 멋진 배경을 함께 넣는 사진

6) 꽃사진을 예술적인 느낌을 함께 담은 사진

대충 이렇게 다섯단계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 예제사진들 링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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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디카기능을 이용해 아무나 찍을 수 있는 꽃증명사진들 예제입니다.


노랑코스모스






상사화






말나리






꼬리조팝나무





벌개미취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평범하구 아무런 느낌도 없이 보기 좋은것처럼 잡은
그렇구 그런 꽃증명사진입니다.
이런 사진은 디카기능만 알면 아무나 다 잡을 수 있는 그런 사진들입니다..
제 디카 셋팅하구 초등학생 던져줘도 요런 사진들은 잡을 수 있습니다..
6섯개의 예제중에 가급적 피하시면 좋을것 같다는 소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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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예제로 꽃의 특징을 잘 살린 사진들입니다..^^*

*꽃의 특징을 잘 관찰하구
그 특징을 가장 잘 살릴수 있는 구도로 잡으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려면 사전 지식이 조금은 있어야 되구
이전에 http://www.wildflower.or.kr/ 의 한사람님께서
말씀하신 꽃과의 대화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 너는 밥풀이 있어서 며느리 밥풀이니?

영아자꽃은 나팔처럼 생겼구나..

여우오줌의 꽃은 정말 여우 얼굴이 담겨 있네...

넌 정말로 쥐털에 붙은 이슬처럼 꽃이 작아서 쥐털이슬이 되었니?

눈송이 결정체처럼 생겨서 너의 이름은 눈빛승마일까?

이렇게 꽃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꽃의 특징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모습이 있을겁니다.
다음에 첫번째 예제처럼 디카의 기능을 이용해서 잘 담아 보십시요..

말이 너무 길었네요..

자!~~
예제 사진 나갑니다~~~~...



영아자



꽃만 크게 잡아서 영아자의 나팔닮은 꽃 모양을 표현하였습니다.



여우오줌


꽃 모양을 자세히 보시면 여우 얼굴이 그려질것 같습니다.
이꽃을 측면이나 상단에서 잡으면 여우 얼굴이 그려질까요?



고란초



고란초는 잎의 뒷면 포자로 번식을 하는게 가장 큰 특징이라구합니다.
그렇다면 위 사진은 고란초를 증명하기에 아주 적절한 사진이 되겠죠?



며느리밥풀



밥풀이 보이지 않는 꽃은 며느리밥풀이라 부르기가 이상하겠죠?


구실바위취



구실바위취가 다른 바위취 종류와 다른 가장 큰 특성은 요 붉은 꽃술에 있다구 합니다.
이 꽃술만 잘 살리면 구실바위취 사진은 90%성공한거나 다름 없다구 합니다...^^*




말나리



돌려나기 잎과 6시방향에 빠진꽃잎이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해오라비난초



흰꽃에 하일라이트가 제대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새를 닮은 꽃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런사진은 식물에 관해 이름과 느낌을 많이 보구
공부하시면 쉽게 만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분들의 사진 보시구 미리 어떤 각과 구도로 이꽃을 잡으면
멋지게 보일까 미리 생각해 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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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꽃의 특징과 생태 환경을 함게 담은 사진들 입니다.
도감용으로도 아주 탁인 그런 사진들입니다..

요 사진은 http://www.wildflower.or.kr/의 한사람님께서 타의 추종을 불허 하시는데
애석하게 링크 허락을 맞지 못해서 기냥 제 사진에서 몇장 찾아 봅니다..



구실바위취



비록 붉은 꽃술은 뭉게져 있지만 단풍잎 닮은 잎과 습한 이끼들의 모습이
구실바위취가 어디에서 서식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란초



습한 바위틈에서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위채송화



꽃만 노랗고 크게 잡아 놓은 것보다는 이렇게 바위 배경이 곁들여 지면
더 정확한 바위채송화 사진이 되겠죠? ^^*



참바위취



참바위취 역시 바위 배경과 별처럼 빛나는 작은 꽃을 살릴수 있다면
참바위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 될수 있겠죠?



수정난풀



수정난풀은 활엽수 낙옆이 아주 수북하게 쌓인 곳에서 꽃을 피웁니다.
요 사진 한장으로도 수정난풀의 삶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요?



기생꽃



내공이 딸리던 시절의 사진이라 꽃을 선명하게 담지는 못했지만
잎과 꽃이 살아 있구 기생꽃이 생육하는 이끼가 있는 돌틈을 잘 보여주고 있는
그런 사진입니다...


무릇



꽃과 잎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혹시 무릇의 잎이 담겨 있는 무릇꽃사진 이사진 말구 보신분 계신가요?^^*

세번째 예제 꽃의 특징과 생태 환경을 함게 담을수 있는 사진들은
잎,줄기,꽃 그리고 식물의 특징과 생육조건까지 담아야되기 때문에
제 기준으로는 아주 어려운 것 같습니다.
광각렌즈가 조금은 유리할 것 같기도 하는데.....



네번째로 빛을 이용한 예제입니다..

사진은 흔히들 빛의 예술이라구 말합니다.
저희처럼 야생화 찾으로 이산 저산 바쁘게 다니다 보면
이빛 저빛 가릴것 없이 막 찍게 되지만 운좋게 빛좋은 모델을 만나게 되면
빛을 잘 활용해서 담는것도 야생화의 품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빛을 잘 이용한 꽃사진은 enterphoto.com 에 변승완박사님이 사진이 끝내 주는데
링크 허락을 맞지 않아서 허접한 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도둑놈의갈고리



꽃에 빛이 딱 들어 왔을때 잡아 왔습니다..



조릿대





일월비비추



이사진 역시 꽃에 빛이 들어 왔을때 잡았습니다..^^*



원추리





긴산꼬리풀






동자꽃





빛이 담기는 사진은 노출에 아주 신경을 많이 쓰셔야 됩니다.
자칫하면 하일라이트 부분 다 날러가서 입체감 없는 사진이 되기 쉽습니다.
노출보정을 최대한 "-"쪽으로 보내 주시거나 조리개를 많이 조여서[F값 높게] 빛이 적게
들어 오게 하시고 ND필터를 사용하시면 좀더 쉽게 사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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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꽃사진과 함께 멋진 배경을 함께 넣는 사진

에궁 요 사진은 제가 내공이 딸려서 별라 멋진 사진이 없어요...
http://www.wildflower.or.kr/의 장우익 선생님 사진 몇장 빌리고 싶은데 허락을 받질 못해서
역시 제 사진으로 대신합니다...기냥 느낌만 보십시요..  ^ㅠ^


긴산꼬리풀





동자꽃





박새





개망초



에구궁...예제 사진들이 형편 없네요...
정말 어려운 사진입니다..
초 고수님들이 즐겨 잡으시는 그런류의 사진입니다..
광각렌즈가 좋은 것 같구요.
배경까지 다 잡아야 되기 때문에 조리게 이빠이 조여서[F값 높게]
잡아야 되기 때문에 셔터스피드 엄청 나오질 않습니다.
삼각대를 사용하시고 푸른 하늘을 잡으실때는 CPL필터나 그라데이션 ND필터를 사용하시면
더 선명한 사진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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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섯번째  꽃사진을 예술적인 느낌을 함께 담은 사진들입니다..

아무리 구도가 좋구 배경이 좋구 꽃의 특징을 잘 잡았어도 꽃의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쉽게 지나치기 쉽겠죠?
그렇지만 꽃사진에 어떤 메세지가 담겨 있다면 감상하시는 분들 시선을 붙잡구
생각을 끄집어 낼수 있기에 좀더 사랑받는 사진이 될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저두 내공이 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느낌을 담은 사진 몇장 예제로 세워 봅니다..^^*



황홀한 죽음



향긋한 엉겅퀴 꽃향기를 맏으며 황홀하게 자살한 꿀벌 한마리 죽음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꼼짝마!



물레나물을 찡찡 감구 위에서 내려다 보는 덩굴손의 카리스마를 잡아 보았습니다..^^*



돌아와~~!



떠나가는 꿀벌을 애타게 부르며 아우성치는 꽃의 모습을 그려 보았습니다..^^*




꽃으로 그린 일출



새벽 이슬이 잔뜩 묻은 쇠뜨기풀잎 위로 노랑코스모스를 낮은 심도[F값]으로
처리해 아침에 떠 오르는 태양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지막 예제 사진들은 꽃의 메세지를 넣어서 감상하는 분들의 시선을 붙잡구
생각을 끌어내는 그런 사진들입니다..
제목만 적으면 작가의 의도대로 생각할수도 있구
또 감상하는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냥 스치고 지나가지는 않는 사진이 될수 있습니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앞으로의 사진들에는 마지막 예제들처럼
꽃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고 싶은게 희망입니다..^^*



이상은 제가 지금까지 꽃 사진 찍으면서 느낀점 소견 몇가지 적어 보았습니다..
물론 사진은 자신이 만족하면 그만이지만 가능하면 나도 만족하구
감상하시는 분들도 즐겁고 만족하게 감상할수 있는 사진이 된다면 더 좋겠죠?





끝으로
고수가 되는 Tip 세가지

첫번째 : 버릴줄 아는 것도 내공이다

한 모델들 여러가지 형태로 100장을 담아 보시고 그 중에서 딱 한장만 고를줄 아는 내공을 길러 보십시요.
방법은 다른 분들의 좋은사진 많이 감상하시다 보면 쉽게 골라낼 수 있습니다..^^*

두번째 : 넷상에 업로드 한 내사진에 별명은 없다..

바람이 불어서,광량이 약해서,삼각대가 없어서,디카가 보급형이라....이런 변명은 필요가 없습니다.
그 만큼 업로드 하시는 사진 한장 한장 신중을 기하시라는 야그입니다..^^*


세번째 : 일단 넷상에 업로드한 사진은 내 사진이 아니고 감상하시는 분들의 사진이다...

넷처럼 공개된 곳에 사진을 올리셨다면 일단 자신의 손을 떠났다구 생각하십시요.
올리는 순간부터 그 사진은 감상하시는 분들의 것입니다.
제 아무리 잘 찍은 프로작가의 사진이라도 봐주는 분들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사진을 많이 감상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가능 하다는 것
꼭 잊지 마십시요.. ^____^*
이상은 제 사부님께서 해 주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위 사진들은 모두 제가 올린 거니까 행여 사용하시고 싶은 분들은
부담없이 마음껏 사용들 하십시요..
이 강좌 역시....^___^*


그리고 앞으로 느낌있는 꽃사진 많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제가 내공이 좀더 쌓이고 많은 것 터특하게 되면
또 열씸히 적어 보겠습니다...

출처 : 꽃향기많은집
글쓴이 : 매발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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