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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여름

한택식물원 - 개연, 왜개연, 남개연 (08. 07.13)

by 柔淡 2008. 7. 16.

수생식물중에서 한미모 하는것이 개연, 왜개연, 남개연이다.

그중 개연은 구별이 쉬운데 왜개연과 남개연은 구별이 참 어렵다.

 

개연 

긴잎좀련꽃이라고도 한다. 개천·못·늪 등의 물 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벋는다. 잎은 뿌리줄기 끝에서 긴 잎자루를 내는데, 물 속의 잎은 좁고 길며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고 물 위의 잎은 긴 타원형이며 겉은 윤이 나고 뒷면은 연한 갈색이다. 길이 20∼30cm, 나비 7∼12cm이다.

꽃은 8∼9월에 물 위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1송이씩 노란빛으로 핀다. 지름은 약 5cm이다. 꽃받침은 5장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길이 2.5cm 정도이다. 꽃잎은 여러 장이며 직사각형이다. 씨방은 넓은 달걀 모양이고 수술은 여러 개이며 암술머리는 쟁반 모양이다. 열매는 초록빛 장과로 물 속에서 익는다.

어린 잎은 식용한다. 한방의 천골(川骨)은 뿌리줄기를 말린 것으로 신체허약·피로회복·소화불량·장염·월경불순·산전산후 등의 증상에 처방한다. 한국(전남·경기·강원)·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왜개연

왜개연꽃 / 수련과. 연못이나 늪에서 높이 약 30cm 정도로 자란다. 꽃은 8∼9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물 위로 나온 긴 꽃자루에 1송이씩 달린다.

연못이나 늪에서 자란다. 높이 약 30cm이다. 뿌리줄기가 굵고 진흙 속으로 넓게 벋는다. 뿌리줄기 끝에서 잎이 나며 잎은 물 위에 뜬다. 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고 길이 6∼10cm, 나비 6∼9cm에 밑은 심장 모양이고 끝은 둥글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 잔털이 빽빽이 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8∼9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지름 약 2.5cm로서 물 위로 나온 긴 꽃자루에 1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에 길이 12∼20mm이다. 꽃잎도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이고 길이 5∼7mm이며 분명하지 않은 톱니가 있다. 수술은 여러 개이고 암술머리는 방석 모양이며 가운뎃부분에 돌기가 있다.

열매는 단단한 장과로서 10월에 익으며 긴 달걀 모양의 종자가 들어 있다. 관상용으로 심고 뿌리와 잎은 민간에서 강장제·지혈제 등으로 쓴다. 한국(전라남도·함경남도)·일본·만주·몽골·사할린섬·캄차카반도 등지에 분포한다.

 

 

 

 

 남개연

학명은 Nuphar pumilum이라 하며, 수련과 개연꽃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남개연꽃은 왜개연꽃의 변종이라고 하며, 일본 중부 고산의 습원 오제라는 곳에서 발견된 후 일본 홋카이도에서 발견되었고, 한국에서는 전주 관촌, 전북 고산, 섬진강 낙수리, 서울 장자못, 파주 용연과 고성 용천 등지에서도 발견된 식물이라고 한다. 잎은 녹색으로 둥근 모양이나 접시 이빨이 빠진 것 같은 모양으로 틈이 벌어져 있다. 왜개연꽃에 비하여 ?의 암술머리가 붉은 색이 난다. 꽃잎은 다섯장으로 노란색이며 6∼9월에 꽃을 피운다. 남개연꽃의 유래는 일본 오제지역에서 발견된 왜개연꽃이라는 의미에서 오제왜개연꽃이라고도 한다.남개연꽃은 개연꽃속 중 남쪽 지방에서 발견된 종류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것으로 짐작하지만 정확한 유래는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