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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여름휴가 - 휴휴암 (08. 07. 30)

by 柔淡 2008. 8. 6.

휴가 마지막날, 아침일찍 일어나 낙산의 멋진 일출을 보고나서 아침밥을 먹고나니 7시30분이다.

원주골프장에서 12시에 티업이 있으니 10시쯤 출발하면 시간이 적당한데 그때까지 기다리기가

너무 지루할것 같아 가면서 중간에 한곳을 더 둘러 보기로 한다.

관광 안내도에 찾아보니 현남 인터체인지 직전에 휴휴암이란 암자가 있다.

콘도에서 20분정도 거리이다. 콘도에서 8시반쯤 체크아웃을 하고 휴휴암에 도착하니 바로 7번

국도 옆에 있다. 이른 아침이라 관람객이 거의없다.

 

휴휴암 소개 (한국관광공사)

 영동 고속도로를 쭉 타고 강릉까지 가다가 속초방향으로 동해안고속도로를 타고 현남 IC에 서 속초방향으로 약 5Km 정도 가다 남해항을 지나면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7번국도 옆에 위치한 동해의 숨겨진 비경이라 할만한 휴휴암이 나온다. 휴휴암에는 지어진 지는 10 년 남짓 밖에 되지않은 절이있고 절 뒤쪽으로 바다쪽을 내려다 보면 바다속에 거북이의 형 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 있다. 또 마치 부처가 누워있는 듯한 형상의 자연적으로 생성된 바위가 있으며, 거북형상의 바위 가 마치 이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듯 신비로운 형상을 띄고 있다. 또 부처상 오른쪽 절벽 위에는 중바위라고 불리는 큰 바위 두개가 나란히 있는데, 목탁을 든 채 아래의 부처 상을 향하여 합장하며 절을 하고있는 스님의 형상을 띄고있어 더욱더 경이롭다. 이러한 절 묘하고 기이하고 경이로운 형상을 구경하기 위하여 일부러 찾아오는 관광객과 불자들로 사 시사철 북적거린다 

 

 휴휴암전경

 

 

 

 

 관음보살을 모시는 불사가 한창이다.

 

 새벽에 그리 좋던 날씨가 점차 흐려지기 시작한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기장의 해동 용궁사와 비슷하다.

 참나리가 바다를 향해 곱게 피어있다.

 

 

 

 

 

 

 범부채도 미모를 뽐내고

 

 

 

 

 

 

 

 나팔꽃도 있네

 

 

 

 

 

 윗사진 오른쪽 부분에 수심이 얕은 암반이 있는데 그곳에 다양한 고기가 얼마나 많은지

정말 물반 고기반이다. 방생을 하기도 하고 먹이를 던져주니 고기들이 한번 왔다 떠나지 않는것 같다.

 

 

 

 

 

 

 

 

 

 

 

 

 

 

 

 

 

 

 

 

 

 

 

 휴휴암 구경을 마치고 나니 아홉시반,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원주로 출발했다. 휴가기간 동안 날이 흐렸다

 개었다를 반복했지만 비는 오지않았는데 대관령을 넘으니 비가 너무많이 쏟아져 앞이 안보인다.

원주 골프장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골프를 치기 시작했는데 4번홀을 지나자 천둥, 번개, 소나기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린다. 30분정도 지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듯 뜨거운 햇빛이 비친다.

참으로 종잡을 수 없는 여름날씨다. 어쨌든 골프도 무사히 마치고 횡성한우촌에 들려 저녁을 먹고

차가 별로 없는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왔다.

 

4박5일동안 휴가를 잘보내고 왔는데 이번주가 가장 덥다니 휴가를 일찍 다녀온게 약간 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