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꽃/여름

강원도에서 - 구절초 (08. 08. 30)

by 柔淡 2008. 9. 2.

해마다 9월 초순에 찾아갔는데 금강초롱은 끝물이라 많이 지고 있어서

올해는 1주를 당겨 8월말로 날짜를 잡았다.

몇년째 갈때마다 비가 왔었는데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다.

그러나 해발 1300m의 고지라 운무가 바람에 날려 산등성이를 수없이 넘나들어

햇빛을 보기 어려웠다.

 

구절초는 시기가 1주정도 빠른것 같다.

 

0. 산구절초
각지의 높은 산에서 많이 자라고 대개는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
높이 10 - 60cm 이며 8 - 9 월에 흰색 꽃이 피고 10월에 씨가 익는다.

0. 바위구절초
백두산의 고원지 및 고산 지대에 자생하는 고산 식물이다.
높이 20cm 안팎으로 8 - 9 월에 흰색, 연한 자주색, 연한 붉은색
꽃이 피고 10월에 씨가 익는다.

속명 : 고호. 고봉. 창다구이. 들국화
분포지 : 전국의 산과 들 산기슭 및 길가의 초원
개화기 : 9 - 10 월
꽃색 : 흰색
결실기 : 10 - 11 월
높이 : 50cm 안팎
특징 : 땅속 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하며 9월 9일에 채집해야 약효가 좋다 하여 구절초라 한다.
용도 : 관상용. 약용
생육상 : 여러해살이 풀
효능 : 건위.보익.강장.정혈.식욕촉진.중풍.신경통.부인병. 보온등의 약으로 쓴다.

민간요법

예로부터 가을에 구절초의 풀 전체를 꽃이 달린 채로 말린 후 달여 복용하면 부인병에 보온용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여 약이름으로 선모초라 지어졌다. <약용식물사전>
옛날부터 9월 9일에 이 풀을 채취하여 엮어서 매달아 두고 여인의 손발이 차거나 산후 냉기가 있을
때에 달여 마시는 상비약으로 써 왔다.
또 꽃을 말려서 술에 적당히 넣고 약 1개월이 지난 후에 먹으면 은은한 국향과 더불어 강장제.
식욕촉진제가 된다고 하며, 이 때 술은 배갈이 좋다고 하였다.<약용식물사전>

국화과 야생화 약재로도 그만!

찬서리가 내린 뒤까지 피는 가을 자생화의 대표격인 구절초는 5월 단오에는 줄기가 5마디가 되고,
9월 9일(음력)이 되면 9마디가 된다 하여 구절초(九節草)라 불린다. 가을에 피는 야생화로는 구절초
외에 개미취·쑥부쟁이·벌개미취 등도 있는데, 모두 국화과 식물로 생김새도 비슷해 보통 소국(小菊)
으로 통한다.
이들은 줄기가 많이 갈라져 그 끝에 모두 꽃이 피는데, 구절초는 꽃이 줄기 끝에 한 송이만 핀다.
또 구절초는 선모초(仙母草)라 불리기도 하는데, 그것은 흰 꽃잎이 신선보다 더 돋보인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한방에서 구절초는 부인병·보온에 약재로 쓰인다. 특히 월경장애에 효과가 있어 약재시장에 가면
구절초가 쌓여 있을 정도이다. 꽃은 술을 담가 먹거나, 말려서 베개 속으로 쓰면 두통이나 탈모에
효과가 있고, 머리칼이 희게 되는 것을 방지한다고 한다. 어린 싹은 나물로 무쳐 먹고, 잎은 떡을
찔 때 넣으면 향기를 내 준다.

구절초는 바닷가를 제외한 전국에 자생하며 특히 높고 깊은 산에서 군락을 이룬다. 구절초는
종으로는 단일종이지만, 품종은 몇 가지가 있다.
산구절초는 높이 10~60cm· 꽃 직경3~6cm이며, 바위구절초는 중북부 지방의 깊은 산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 식물로 높이 20cm·꽃 직경 2~4cm이다. 포천구절초는 한탄강 지역에 자생하며 꽃색이
분홍빛이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