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명성산 1 (08. 10. 12)

매년 이맘때 쯤이면 명성산을 찾게된다.

가을이 깊어감을 알리는 명성산 억새가 10월 중순쯤에 피기 때문이다.

억새를 제대로 보려면 등룡폭포를 거쳐 억새밭이 처음으로 시작되는곳으로 오르는것이 좋다.

집에서 아침 6시반에 출발, 두시간을 달려서 산정호수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주 주차장에는 벌써 만차라

가족호텔을 지난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인파들이 산행을 하고 있었고 이미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다.

산행코스는 주차장 - 비선 - 등룡폭포 - 억새밭 - 팔각정 - 삼각봉 - 정상 - 산안고개로

천천히 사진찍으며 쉬며 다녔더니 여섯시간이 걸렸다. 하산까지는 다섯시간 정도 걸렸는데

산안고개에서 주차장까지 지루한 아스팔트길을 걷는데 한시간 정도 더 걸린 거다.

자인사로 바로 내려오는 코스도 있는데 그곳에서는 단풍을 제대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주능선끝까지 갔다가 산안고개로 내려왔다.